[亞증시 오전] 그리스 ‘국민투표’ 파문…일제히 하락

입력 2011-11-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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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1.93%↓·상하이 1.08%↓

아시아 주요 증시가 2일 오전 일제히 하락했다.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가 유럽연합(EU)의 구제금융 방안을 국민투표에 부칠 것이라고 밝히면서 유럽 재정위기 불안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70.32포인트(1.93%) 하락한 8665.20으로, 토픽스 지수는 14.36포인트(1.90%) 내린 740.14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20분 현재 전일 대비 26.74포인트(1.08%) 밀린 2443.28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27.19포인트(0.97%) 내린 2762.16을 나타내고 있고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만9061.71로 308.25포인트(1.59%) 떨어졌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72.37포인트(0.95%) 하락한 7549.64를 기록 중이다.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는 지난달 31일 “지난주 EU 정상들이 합의한 그리스 2차 구제금융 등 재정위기 해법에 대해 국민투표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당 내에서도 국민투표에 대한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으나 그리스 정부는 국민투표 실시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이에 전일 유럽과 미국증시가 2~5%대의 급락세를 보이자 아시아증시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파판드레우 총리는 한 술 더 떠 전일 국무회의에서 “이번 국민투표는 2차 구제금융안 뿐 아니라 그리스가 유럽연합(EU), 유로존(유로화 사용국)에 남아있을 지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투표는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게 될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으나 시장에서는 최근 재정긴축에 따른 그리스 국민들의 불만 고조에 불안이 커진 상태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파판드레우 총리와 긴급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니시 히로이치 SMBC니코증권 펀드매니저는 “그리스 구제금융 계획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생겼다”면서 “증시 상황은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일본 최대 증권사 노무라홀딩스가 감원 계획 발표에 3.4% 급락했다.

중국 최대 구리생산업체 장시쿠퍼는 글로벌 경제 불안에 따른 원자재값 감소에 2.7%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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