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폰 vs 아이폰4S, 소비자 선택은?

입력 2011-11-02 09:23 수정 2011-11-02 09: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애플의 아이폰4S의 국내시장 출시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4세대(4G) 이동통신인 LTE(롱텀에볼루션)폰과 대결에 소비자의 관심이 폭증하고 있다. 최근 국내 통신시장에 LTE 활성화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고, 새로 출시되는 단말기 역시 LTE 스마트폰이 주를 이루고 있어 아이폰4S의 국내시장 반응에 대한 관심은 어느때보다 높다.

현재 LTE폰은 현재 일평균 1만여명의 가입자를 유치하며 빠르게 초기 시장 분위기를 잡는데 성공한 모습이다. 2일 현재 SK텔레콤과 KT를 통해 LTE서비스에 가입한 소비자는 17만명 수준이다.

때문에 아이폰3GS와 아이폰4가 출시됐을 당시보다는 LTE 진영이 우세하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LTE에 대한 반응이 생각보다 좋고 아이폰4S와 비교해도 단말기 사양이나 전반적인 콘텐츠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폰4S는 LTE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는 3세대(3G) 단말기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이동통신 선택도 아이폰4S 판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LTE서비스는 기존 3G와 견줘 데이터를 내려받는 속도가 최대 5배 빠르다. 높은 하드웨어 사양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취향이 변수로 작용될 가능서이 크다는 얘기다. 3세대(3G)를 지원하는 아이폰4S는 아무래도 LTE폰에 비해 속도 경쟁과 서비스 다양성 측면에서 불리한 게 사실이다. 다운로드 속도만 놓고 봐도 LTE폰 75Mbps, 아이폰4S는 14.4Mbps로 약 5배가 차이 난다. 때문에 아이폰4S가 한국 시장에서 ‘애플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는 데 다소 역부족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아이폰4S 출시 초기는 국내 소비자들도 잡스에 대한 추모열기가 뜨거웠고 지난 2009년 11월에 아이폰3GS를 구입한 약 20만명의 소비자들의 2년 약정기간이 끝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아직 전국망이 깔리지 않은 LTE서비스에 비해 3G 망은 이용하는 아이폰4S는 속도가 느리지만, 전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애플이 지난달 초 아이폰4S를 공개하면서 두 개의 안테나가 송·수신 기능을 번갈아 수행하는 '듀얼 안테나' 기능을 탑재해 통화 품질과 데이터 속도가 향상된 만큼 실생활에서 느끼는 체감 속도는 LTE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업계 전문가는 “아이폰4S를 어느정도 가격에 내놓을지 모르겠지만 현재로서는 LTE폰이 사양이나 가격 측면에서 좋기 때문에 당분간 LTE폰이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 한 시간도 못 쉰다…우울한 워킹맘·대디의 현주소 [데이터클립]
  • 밀양 성폭행 사건 재조명…영화 ‘한공주’ 속 가해자들은? [해시태그]
  • [위기의 빈 살만] ① 네옴시티, 신기루인가...끊이지 않는 잡음
  • LTE 요금제, ‘중간’이 없다…같은 요금에 5G 6GBㆍLTE 250MB 데이터 제공
  • ‘20살’ 종부세 개편 초읽기…"양도·취득세까지 대개조 나서야" [불붙은 부동산세제 개편①]
  • 매크로 이슈 속 널뛰기하는 비트코인, 6만9000달러 선에서 등락 거듭 [Bit코인]
  • 엑소 첸백시 측 긴급 기자회견 "SM엔터 부당한 처사 고발"
  •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 여동생이 올린 글…판결문 공개 원치 않는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277,000
    • -0.84%
    • 이더리움
    • 5,133,000
    • -1.48%
    • 비트코인 캐시
    • 655,500
    • -1.5%
    • 리플
    • 696
    • -0.43%
    • 솔라나
    • 224,700
    • -1.88%
    • 에이다
    • 618
    • -0.96%
    • 이오스
    • 991
    • -1.1%
    • 트론
    • 163
    • -1.21%
    • 스텔라루멘
    • 14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050
    • -4.29%
    • 체인링크
    • 22,220
    • -2.11%
    • 샌드박스
    • 582
    • -1.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