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주굴기’ 나선다…선저우 8호 발사

입력 2011-11-01 09:47 수정 2011-11-0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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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시 세계 3번째 우주도킹 국가…우주정거장 건설 박차

▲상설 우주정거장 건설이라는 중국의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중국 간쑤성 지우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1일(현지시간) 무인 우주선 선저우 8호가 발사됐다. 선저우 8호는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 1호와 도킹을 시도한다. 도킹에 성공할 경우 중국은 세계 3번째 우주도킹 국가로 도약한다. 지위취안/신화연합뉴스

중국이 우주 강국으로의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 간쑤성 지우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무인 우주선 선저우 8호가 발사됐다고 1일(현지시간)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베이징우주관제센터는 선저우 8호가 이날 오전 5시58분 발사돼 궤도에 순조롭게 진입했다고 발혔다.

선저우 8호는 지구 궤도를 돌다가 이틀 안에 지난 9월29일 발사한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 1호와 도킹을 시도할 예정이다.

두 기체는 도킹 후 결합된 상태에서 12일간 지구 궤도를 돌다가 선저우 8호가 분리돼 다시 지구로 귀환하게 된다.

도킹에 성공할 경우 중국은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독자적인 우주 도킹 기술을 보유한 국가가 된다.

도킹은 우주인을 우주정거장 안으로 들여보내는 핵심기술로 유인 우주정거장 건설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이다.

중국은 선저우 8호의 실험이 성공하면 유인 우주선인 선저우 9호와 10호를 잇따라 발사해 우주인을 우주정거장으로 들여보냈다가 지구로 귀환시키는 실험을 할 계획이다.

선저우 9호나 10호에는 중국 최초 여성 우주인도 탑승할 계획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은 우주정거장 모듈을 쏘아올릴 수 있는 대형 로켓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중국 로켓이 쏘아올릴 수 있는 화물 중량은 15t 미만이다.

중국은 20t 이상 중량의 화물을 실을 수 있는 창정 5호 로켓을 개발하고 있다.

이 같은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중국은 2016년부터 우주정거장 모듈을 우주에 쏘아올려 조립한 후 오는 2020년 경 정상적인 우주정거장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중국은 첫번째 화성 탐사선인 잉훠 1호를 오는 9일 발사할 계획이다.

잉훠 1호는 러시아가 운영하는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발사기지에서 러시아 화성 탐사선 포보스-그룬트호와 함께 발사된다.

중국의 달 탐사 계획도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은 오는 2013년에 무인 달착륙선 창어 3호를 쏘아올릴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오는 2025년에는 유인 달탐사선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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