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동방항공, 보잉 787 드림라이너 주문 취소

입력 2011-10-1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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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수익성 확보 비상

중국 2위 항공사 동방항공은 인도 지연을 이유로 787 드림라이너 주문 24대를 취소하는 대신 737 기종 45대를 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보잉은 지난달 전일본공수에 드림라이너를 첫 인도했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3년 이상 지연된 것이다.

787 주문은 여전히 800대 정도가 있어 항공기 역사상 가장 빠른 판매신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인도 지연에 따른 배상과 막대한 개발비용 등 보잉이 이 기종의 수익성을 확보하는데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WSJ은 전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드림라이너 가격이 대당 2억2000만달러(약 2150억원)에 달하나 1000대 이상 팔려야 손익분기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보잉은 이번 건을 포함해 올해 드림라이너 계약이 이미 26건이나 취소됐고 새 주문은 한 건도 받지 못했다.

앞서 동방항공 등 중국 항공사는 지난 2005년 드림라이너 총 60대를 구매하기로 보잉과 합의했다. 이번에 취소된 24대는 이 계약에 속한 것들이다.

동방항공은 또 드림라이너의 경쟁 기종인 에어버스 A330 모델 15대를 구입하기로 했다.

A330 판매 표시가를 감안하면 이번 계약의 규모는 30억달러에 달하나 대량 구매시 가격을 깎아주는 관행상 실제 계약액은 이보다 적을 것이라고 WSJ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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