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원자바오 “중기 지원에 총력 기울여라”

입력 2011-10-0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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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 공급·세제 혜택 등 지원책 우선순위 돼야...원저우시 중기 5분의 1이 영업 중단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중소기업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을 밝혔다.

원 총리는 중소기업이 많은 저장성을 방문한 자리에서 “중소기업은 은행의 여신 공급과 더 많은 세제혜택의 최우선 순위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고 5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그는 또 “은행들은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부실대출비율을 높이고 여신 제공 관련 비용을 줄여주며 대출 목표를 설정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다만 원 총리는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 지원은 시장 지원에 따라야 하며 지나친 정부 개입을 피해 모럴해저드 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막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소기업이 많은 도시인 저장성의 원저우는 관내 36만개의 중소기업 중 5분의 1이 자금난에 영업을 중단한 상태라고 신문은 전했다.

원자바오는 저장성 방문 중 원저우와 샤오싱의 중소기업을 들러 현지 업계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원 총리는 “중소기업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전면적이고 전략적으로 이들 기업의 발전을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인플레이션 억제 등) 현재 정책을 안정적으로 지속해야겠지만 중소기업들에 대해서는 좀 더 예측 가능하고 적절하며 유연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는 중소기업에 대해 긴축 고삐를 늦출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행감독위원회(CBRC)도 은행권의 중소기업 지원을 독려하고 있다.

CBRC는 지난 6월에 중소기업에 행한 500만위안의 대출에 대해서는 예대율 감독범위에서 뺄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달 CBRC는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 관련 부실대출비율 기준을 5%로 높였다.

이는 현재 은행의 통상적인 부실대출비율 기준 2%에 비해 훨씬 높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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