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ECB 유동성 확대에 급등

입력 2011-09-16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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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증시는 15일(현지시간) 급등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은행들에 대한 달러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등 선진국 중앙은행들도 공조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2.02% 상승한 228.69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110.52포인트(2.11%) 오른 5337.54로, 독일 DAX30 지수는 168.05포인트(3.15%) 급등한 5508.24로, 프랑스 CAC40 지수는 96.48포인트(3.27%) 뛴 3045.62로 마감했다.

ECB는 이날 “미국과 영국, 일본, 스위스 등 4개국 중앙은행으로부터 스왑 형식으로 달러를 조달받아 이를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유로존 은행들에 공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CB는 기존 정기적인 7일 단위 달러 공급 외에 추가로 3개월물 달러 대출을 실시하며 고정금리를 적용한다.

대출 시행일은 오는 10월12일, 11월9일, 12월7일로 예정됐다.

앞서 장-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는 지난 12일 “각 중앙은행은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단기자금을 은행에 공급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특히 ECB는 자금을 무제한 공급할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유럽 재정위기로 은행간 대출이 줄어들고 미국 자금이 이탈하면서 발생한 은행들의 달러 유동성 가뭄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유럽 은행 2곳은 ECB로부터 총 5억7500만달러를 긴급 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종별로는 ECB의 유동성 확대 소식에 은행주가 큰 폭으로 뛰었다.

BNP파리바가 13.4%, 소시에테제네랄이 5.4% 각각 급등했다.

그러나 스위스 은행 UBS는 직원의 임의매매로 20억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10.8%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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