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성 회장 “저축銀 인수 3~4군데 고려 중”

입력 2011-09-06 14:15 수정 2011-09-0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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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호전되면 민영화 재개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우리금융 민영화 재추진과 관련 불안정한 금융시장이 먼저 호전돼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 회장은 6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가위 사랑나누기’ 행사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민영화 작업 연내 재추진과 관련해 “(민영화는) 시장이 먼저 호전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 때 세계 각국이 수요창출을 위해 재정지출을 했는데 3년 정도 지나니깐 재정지출에 대한 문제가 나타났다”며 “재정지출로 문제됐던 미국, 일본, 그리스 등에서 소버린리스크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금융시장이 안정화되기 전까지는 민영화가 힘들지 않겠냐는 질문에는 “그런건 아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또한 이 회장은 카드분사 계획과 저축은행 인수 의향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카드사 분사와 관련 “연내 프로세스가 완료되고 늦어도 내년부터는 시작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저축은행 인수에 대해서는 “저축은행 인수에 항상 관심을 갖고 있다”며 “3∼4개 저축은행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한 해외시장 진출 계획도 밝혔다. 이 회장은 “인도네시아, 중국 등이 인구도 많고 국내 IT기술이 들어가면 소비자금융 시장에서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금융권 이슈로 떠오른 가계부채에 대해서는 “가계부채가 갑자기 늘었는데 가수요가 함께 늘어난 것 같다”며 “옛날 IMF 때 기업이 무너지고 3년 후에 가계문제가 왔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다문화재단 설립 계획을 밝혔던 이 회장은 “향후 4개월 안에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우리금융은 전 계열사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억20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국의 220개 사회복지관에 전달했다.

행사에는 이 회장과 이순우 우리은행장,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 김희태 우리아비바생명 사장, 차문현 우리자산운용 사장, 이병재 우리파이낸셜 사장, 김하중 우리금융저축은행장, 권숙교 우리FIS사장, 허덕신 우리F&I사장, 이승주 우리PE 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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