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유라시아 경제동맹 만든다

입력 2011-08-1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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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에 대응하는 유라시아 경제공동체 마련 목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소비에트연방(이하 소련) 붕괴 20주년을 맞아 유라시아경제동맹을 결성할 계획이라고 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푸틴 총리는 최근 열린 모스크바 정상회의에서 “유라시아경제동맹은 지정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소련이 무너진 이후 처음으로 전역에서 자유 무역이 이뤄질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모스크바 정상회의에는 러시아를 포함해 벨라루스와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의 정상들이 참석했다.

각국 정상들은 유라시아경제동맹을 2013년까지 실현하자고 입을 모았다.

나아가 유라시아경제동맹이 합의되면 단일 통화도 출범시키자는 목소리도 나왔다.

푸틴 총리는 유라시아경제동맹이 결성되면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서도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18년간 노력해 왔음에도 성과를 보지 못한 FTA 숙원을 유라시아경제동맹을 통해 이뤄보겠다는 것이다.

푸틴 총리의 유라시아경제동맹 추진은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됐지만 뚜렷한 성과는 없는 상태다.

정보제공업체인 IHS 글로벌인사이트의 릴리트 게보걍 애널리스트는 “구소련 지역에서의 유라시아 경제공동체 결성은 점점 현실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와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3국은 1년전 관세 동맹을 맺고, 수입·수출과 운송 서비스의 관세를 표준화했다.

유라시아경제동맹도 이들 세 나라를 주축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3국은 경제 통합 재건설을 목표로 1억6500만명 인구가 국경 제한없이 이동하고, 물품과 서비스 산업의 무관세 수출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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