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고속철 입찰 또 연기되나

입력 2011-06-29 06:44 수정 2011-06-2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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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정부, 입찰 조건 수정 검토

브라질 고속철 건설 사업 진행이 순탄치 않게 됐다.

브라질 정부와 고속철 사업 발주처인 육상교통청(ANTT) 관계자들이 이번 주 컨소시엄 참여 업체들이 요구하는 입찰 조건 수정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며 수정을 결정하면 입찰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가 보도했다.

ANTT의 베르나르도 피게이레도 청장은 전일 “입찰 조건이 수정되면 입찰 날짜를 다시 잡아야 할 것”이라고 밝혀 연기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다른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도 지난주 브라질 대형 건설사와 외국 고속철 기술업체 간에 컨소시엄 참여를 둘러싼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사업추진이 어려운 실정이라면서 입찰 일정이 1개월 이상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브라질 정부는 앞서 지난해 11월과 올해 4월 등 두 차례에 걸쳐 입찰을 연기했다.

현재 일정은 7월 11일 사업제안서 접수, 29일 우선 사업자 선정 등으로 정해져 있다.

브라질 정부와 업체들이 추산한 고속철 사업비의 차이가 큰 것도 사업 추진의 걸림돌이다.

브라질 정부는 사업비를 380억헤알(약 25조8000억원)으로 책정하고 있는 반면 업체들은 최소 550억헤알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브라질 고속철은 리우데자네이루~상파울루~캄피나스를 잇는 511㎞ 구간에 건설된다.

고속철이 개통되면 리우~상파울루 구간을 93분에 주파할 수 있으며 초기 승객은 연간 3260만명으로 예상된다.

ANTT는 내년 하반기 착공,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고 일부 구간은 2016년 리우 하계올림픽 개최에 맞춰 개통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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