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차업계 최초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도출

입력 2011-05-1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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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임단협 역사 이래 가장 단시간에 합의, 도약을 위한 성장 발판 마련

쌍용자동차가 18일 9차 협상에서 완성차 업계 최초로 2011년 임금 협상에 대한 전격적인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임금 합의안은 △기본급 7만1000원 인상, 별도 합의 주요내용은 △지역사회공헌을 위해 장학회 설립 △전직원 단체개인연금보험 가입 등이다.

특히 쌍용차는 금번 합의안 도출은 쌍용자동차 임단협 역사 이래 가장 단 시간 안에 합의된 것으로 대외적인 신뢰도 확보 및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성장발판 마련, 노사 공동의 번영과 발전을 위하여 잠정합의를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쌍용자동차는 기업회생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마힌드라의 전략적 투자를 통해 회사의 정상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무엇보다 안정적인 노사관계가 중요한 만큼 이에 대해 노사와 전 조합원이 결단을 내리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임금 인상과 관련해 지난 2년간의 임금동결과 상여금 반납(250%)으로 생활고를 겪고 있는 직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그간 회사 회생을 위한 직원들의 헌신과 희생에 대해 조금이라도 보상하는 차원에서 어려운 경영여건에도 불구하고 임금 인상을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 노동조합은 지난 2009년 투쟁일변도의 상급단체인 민주노총을 과감히 탈퇴하고 독립노조를 설립하는 등 새로운 노사관계 정립에 있어 전기를 마련해 냈으며, 2010년 산업계 전반에 걸쳐 커다란 이슈였던 노조 전임자 타임오프제를 국내 업계 최초로 전격 합의함으로써 자동차산업은 물론 산업계 전반에 걸쳐 전임자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는데 있어 크게 기여를 했다.

이러한 노사간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2010년 노사상생과 선진노사문화 구축을 위해 국책사업의 일환으로 지원되는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노사파트너십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쌍용자동차의 조기 합의안은 노조 전임자 근로시간면제 등 자동차 사업장의 노사 갈등이 전면화되고 있는데다 6월초나 되어야 자동차 업계의 임단협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동차업계의 임단협 진행에 있어서도 선도적인 방향을 제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4월 19일 노사 상견례를 시작으로 5월 18일까지 총 9차에 걸쳐 교섭을 진행 했다.

김규한 노조위원장은 "지금은 무엇보다 회사 회생을 위해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합원 총회절차가 끝나면총력생산과 최고의 품질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고 말했다.

쌍용자동차 이유일 사장은 "노동조합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2011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하게 됐다"며 "안정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회사의 정상화와 마힌드라와의 새로운 출발이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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