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두산건설 자금확충, 계열사 주가 재평가 기회"

입력 2011-05-0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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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5000억원에 달하는 자금확충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이번 방안으로 두산 계열사들에 깔려 있는 리스크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대주주인 두산중공업과 지주회사 두산의 우선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4일 증권업계 따르면 두산건설은 전일 3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와 함께 각각 1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키로 했다. 유상증자에는 최대 주주인 두산중공업이 2183억원, 개인 대주주 및 기타 주주가 817억원을 참여한다.

전문가들은 대주주인 두산중공업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은 두산건설 지분을 기초로 교환사채(EB)를 발행해 두산건설 유증에 참여할 계획인데 현금유출 없이 시장의 우려를 잠재웠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이번 딜 종료 이후 두산건설에 대한 동사의 지분율도 73%에서 42%로 낮아져 재무제표 연결대상에서 두산건설을 제외시키는 효과도 있다"고 판단했다.

지분율이 낮아지면서 연결재무제표상 과다하게 나타나는 차입금 부담이 해소될 것이란 분석이다.

두산그룹 역시 자회사 리스크 해소로 주가상승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건설부분 우려로 가려져왔던 두산의 긍정적인 측면이 부각될 것이란 설명이다.

박무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부담완화로 두산 주가상승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전자부문과 모트롤부문이 중국 내 생산거점을 확보함에 따라 중장기적은 성장세가 예상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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