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식투자 400조원 돌파…월말기준 사상 최대

입력 2011-05-04 06:00 수정 2011-05-0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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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주식보유 금액이 월말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4일 금융감독원은 4월중 외국인의 순매수 증가와 최근 주가상승 등에 힘입어 외국인의 국내 주식보유 금액이 월말기준 최초로 400조원을 돌파한 412조508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시가총액의 30.8%에 해당하는 수치다.

외국인의 주식보유 금액은 지난 2007년5월말 300조원 돌파 후 만4년만에 400조원을 넘어섰다. 외국인 주식보유 금액은 2009년2월말 159조7000억원까지 떨어졌었다.

외국인은 지난 2월~3월 중 상장주식을 4조4874억원 순매도했지만 지난달에는 4조4203억원 순매수로 전환했다.

일본 대지진, 남유럽재정위기 등 대외 리스크가 완화되고 국내 기업 실적이 개선되면서 3월 중순 이후 집중 순매수가 이뤄졌다.

금감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3월21일부터 4월13일까지 18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이 기간 동안 4조877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4월 중 현물 및 선물시장 간 가격괴리를 이용한 차익거래가 순매수로 돌아선 것도 순매수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차익거래는 지난 3월 1조1144억원 순매도에서 지난달 1조3889억원 순매수로 전환했다.

국가별로는 그동안 순매도한 유럽 주요국투자자는 순매수로 전환한 반면 미국, 싱가포르 등 최근 순매수를 주도했던 국가들의 순매수 규모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6개월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순매수 규모는 룩셈부르크가 1조8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영국(8723억원), 프랑스(7178억원)가 뒤를 이었다. 반대로 케이만은 2122억원, 일본과 중국은 각각 1948억원, 95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채권에는 지난 3월 9960억원보다 1346억원 증가한 1조1306억원을 순투자했다. 환율 하락에 대한 기대감으로 순매수가 지속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연초 이후 계속된 순투자 기조를 유지했고 독일과 말레이시아의 순투자 규모가 전달보다 증가했다. 반면 영국과 케이만아이랜드는 올해들어 매월 순유출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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