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우리경제 중장기 위험요인 빠른 속도로 현재화”

입력 2011-04-2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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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한국은) 물가안정과 고용창출 등 현안과제에 더해 우리경제의 중장기 위험요인이 빠른 속도로 현재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윤증현 장관은 이날 한국개발연구원(KDI) 40주년 기념 세미나 축사에서 “글로벌 금융위기·일본지진·원전사태 등 블랙스완(Black Swan)이 새로운 불확실성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 같이 평가했다.

윤 장관은 “그 동안 한국은 후발주자로서 선진국의 성공사례를 효과적으로 벤치마킹해 빠른 성장을 구가해 온 측면이 있지만, 이제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우리 스스로 찾아야 하는 시점이 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사회현상의 복잡·다양화와 과학기술 발전 등의 영향으로 융합(convergence)이 새로운 트렌드로 등장하고 있다”면서 “나노기술(NT), 생명공학(BT), 정보기술(IT), 인지과학(CS) 등 4대분야(NBIC)의 상호의존적 결합에서 시작된 융합은 산업간, 학문간 융합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책분야에서도 전문화·분업화돼 있는 독립된 학문만으로는 복잡하고 새로운 도전과제에 대해 효과적 대응이 사실상 어렵고, 대외충격에 취약하다는 약점도 함께 가지고 있다”며 “해외 경제동향과 주요국의 정책방향을 모니터링하고 이에 적절히 대응하는 한편, 경제의 안정성을 높여 나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 장관은 “앞으로 지식기반사회는 단순한 생산성 향상보다는 질적인 창의성의 제고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KDI가 창의적인 인적자본의 형성과 지식의 창출·활용에 구심점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경제·사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현재 직면하고 있는 현안과제들에 더해 저출산·고령화, 기후변화, 남북문제 등 머지않은 미래에 현재화 될 중장기과제들과 새로운 불확실성에 대해서도 균형 있는 연구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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