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폐기물 재활용하는 中企

입력 2011-04-13 11:00 수정 2011-04-1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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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폐기물을 재활용하는 중소기업들이 있어 주목 받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연간 버려지는 폐기물의 양이 112억 톤(녹색보고서)에 이르는 가운데 이를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기술이 개발되는 등 폐기물 재활용 산업이 각광 받고 있다. 폐기물 재활용 산업은 환경오염과 자원소비를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사업으로 국내에서도 이 분야에 뛰어든 중소기업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애강리메텍은 폐전자부품에서 귀금속을 추출할 수 있도록 파쇄 혼합 등 중간처리를 해주는 자원재생 전문기업이다.

폐전자부품에서 나오는 침전물을 자연건조방식으로 건조시켜 귀금속을 추출하고 정련과정을 거쳐 다시 산업 원자재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특히 어떤 금속이 얼마나 함유됐는지 알아내는 분석기술에서 세계적인 수준을 보유하고 있다. 함유량을 정확히 알아내야만 폐전자부품 구입비를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분석기술은 금속 자원재생산업의 핵심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애강리메텍은 정기적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으로부터 폐전자부품을 구입하고 있고 제련소와 거래를 유지하고 있다.

동성에코어는 폐타이어를 열분해해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하고 있는 회사다.

폐타이어는 전 세계적으로 매년 15억 개 정도 발생하고 있으며 수질오염, 대기오염, 토양 오염 등의 직간접적인 환경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

열분해 자원화 기술은 폐타이어를 진공 상태에서 간접가열 방식으로 400~600℃에서 고분자 물질을 분해하는 과정으로 연소반응과 달리 다이옥신, 퓨란 등의 오염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처리 방식이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폐타이어를 환경오염 없이 처리할 뿐만 아니라 폐타이어에 들어있는 오일과 카본, 철심을 추출해 새로운 자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 또한 공정 후 발생된 비응축 가스는 반응기의 열원으로 재사용하여 공장 가동을 위한 제조변동비도 거의 없다.

특히 동성에코어는 24시간 내내 타이어를 분해할 수 있는 설비 개발에 성공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지난달에는 미국 루이지애나 주정부로부터 폐타이어 처리 공장을 설립할 수 있는 '대기환경 승인'을 획득했다.

동성에코어는 루이지애나주에 총 3300만 달러의 자본을 투자해 하루 100톤 규모의 설비공장을 짓고 있으며 연내 완공시키는 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이를 시작으로 미국은 물론 유럽 및 중동, 아시아 지역에 공장설립 및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충열 동성에코어 대표는 "환경문제와 자원부족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폐타이어 열분해 자원화 분야'에서 세계 1위 업체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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