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싱크탱크]③LG경제硏의 ‘2020년 세계경제 키워드’

입력 2011-04-0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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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중국·자본주의2.0·고령화·CO2·초연결

“세계 인구구조의 변화,에너지와 자원 수요의 증가,환경 문제의 중요성 등 세 가지 테마에서 미래 신수종 사업을 찾아야 한다” LG경제연구원(연구원)이 분석·전망한 2020년 글로벌 산업트렌드의 골자다.

연구원은 10년 후 세계경제 키워드를 △중국 △자본주의 2.0 △고령화 △이산화탄소 △초연결 등 5가지로 요약하며 이에 미리 대비해야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첫 키워드는 ‘중국’이다. 향후 전 세계 경제에 미칠 파급력이 미국이나 일본, 유럽연합(EU) 등을 앞지를 것이 확실시된다는 것. 연구원 관계자는 “미래 중국경제를 이끌어 나갈 2억3000만명에 달하는 ‘소황제세대(1980년대 후반 이후 태어난 젊은층)’의 취향을 제대로 읽을 수 있느냐에 따라 글로벌 기업의 성패가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본주의 2.0’은 리먼 쇼크로 촉발된 2008년의 글로벌 금융위기가 만들어낸 새로운 시장 질서를 말한다. 글로벌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투자·생산·소비 패러다임에 일대 수정이 이뤄질 가능성을 점치는 전문가들도 있다는 점을 감안, 세계 각국은 다양한 시나리오를 준비해야 한다고 연구원은 지적했다.

‘이산화탄소’라는 단어로 대변되는 환경 이슈는 10년 후뿐 아니라 20~30년 후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산업 트렌드로 지목했다. 각국 정부가 주택, 교통, 물류, 환경, 수자원 등 사회 인프라 관련 분야에서 대대적인 정책 전환을 시도할 때 기업이 적절한 환경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어야 지속가능한 성장을 꾀할 수 있다고 연구원은 분석했다.

고령화 또한 빼놓을 수 없은 키워드다. 고령화 사회를 보는 시각은 크게 두 가지다. 경제적 역동성은 다소 떨어질 수 있겠지만, 범죄가 줄어들고 공동체 의식이 고양되는 등 안정된 모습을 띨 것이라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국가재정과 연기금, 보험 등의 파산을 동반하는 대재앙을 가져올 것이라는 극단적인 예측도 나오고 있는 만큼 대비가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초연결’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이 한층 긴밀해진다는 의미를 담은 용어다. 미래 소비자들 중 상당수는 스마트폰을 통해 24시간 온라인 상태에 머물게 된다. 연구원 관계자는 “개별 고객과 1 대 1로 접촉하고, 맞춤화된 물건을 팔며,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쥐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설경진 기자 skj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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