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POP, 맞춤식 자산관리 대중화

입력 2011-02-25 12:05 수정 2011-02-2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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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포트폴리오 분석, 은퇴설계까지 서비스

삼성증권이 자산관리 브랜드인‘POP’로 자산 관리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른바 ‘부자들의 전유물’이었던 맞춤식 자산관리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 것.

삼성증권의 자산관리 대표 브랜드인 ‘POP(Platform of Private Banking Service’는 고객의 성향을 분석해 다양한 추천 상품을 조합한 최적의 투자제안과 사후 성과관리, 은퇴설계까지 한 번에 처리해주는 시스템이다.

지난 2005년부터 ‘전 점포의 PB점포화, 전 직원의 PB화’ 등 자산관리 회사로의 변신에 힘써온 삼성증권은 지난 2009년 7월 선보인 POP를 통해 자산관리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POP의 가장 큰 특징은 1000명에 달하는 삼성증권의 모든 PB들이 고객 컨설팅에 활용하는 표준화된 자산관리 플랫폼이라는 점이다.

기존 자산관리가 주로 PB개인의 능력에 주로 의존했다면 POP도입으로 본사의 컨설팅 역량을 기반으로 PB가 맞춤형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 어느 지점에 어떤 PB를 이용하더라도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상향 표준화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사후관리에 대한 만족감이 높아지는 한편 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신속한 투자전략을 세울 수 있다는 것이 삼성증권 측의 설명이다.

또 고객의 포트폴리오에 대한 성과 분석과 경제 상황에 대한 투자전략을 수시로 관리해준다는 점도 특징이다. POP에서는 기본적으로 매월 5가지 고객성향별 추천 포트폴리오와 함께, 고객 니즈별 솔루션, 시장/테마별 스토리 등 다양한 투자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2월 '적극투자형모델'의 경우 국내 주식에 알리안치기업가치향상펀드, Two-Top랩서비스 등으로 45%정도를 투자하고, 기타 물가연동채권에 15%, ELS등 대안투자 20%, 해외선진펀드 12%, 해외이머징펀드 8%,를 투자해 약 8.5%의 기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프로폴리오를 제시하는 형태다.

이 같은 POP 도입 이후 고객 예탁자산에서도 두드러진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2008년 말 62조원 수준이었던 삼성증권의 지점 고객예탁자산은 2009년 말 86조6000억원, 2010년 말에는 107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연평균 약 12조씩 증가한 셈이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증권업계 최초로 지점고객예탁자산 100조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 같은 POP의 도입은 자산관리 핵심 경쟁력이 3P(People, Product, Process)의 차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POP을 영업 프로세스의 핵심 경쟁력으로 유지하는 한편 자산관리 부문의 연계 상품 개발에도 역량을 모으고 있다. 최근 집중 육성하고 있는 랩 어카운트 플랫폼이 대표적인 예.

랩어카운트를 통해 국내 주식은 물론 해외주식 및 채권, 펀드, 대안상품 등 다양한 자산을 편입해 종합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은퇴 시장에 대해서도 POP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채권을 통한 월 이자지급식 상품 ‘POP골든에그’ 등 POP을 통한 ‘정기지급’ 솔루션 컨설팅을 확대하고 있다”며 “POP의 은퇴설계 기능 및 리포트 제공기능 등을 강화해 확대되는 시장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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