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도 노리는 '바이오헬스', 유망주는

입력 2011-02-21 10:19 수정 2011-02-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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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세운메디칼, 코리아본뱅크…세계적인 기술로 주목

셀트리온, 차바이오앤, 마크로젠 등은 이제는 주식 초보들도 잘 아는 바이오테마주들이다. 최근 삼성이 줄기세포 연구에 나선다는 소식에 바이오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흔히 '테마주'라고 하는 관련주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약세로 전환되기 마련이다. 특히 비슷비슷한 연구들을 하고 있는 바이오업체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우리나라에는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유망주이 많다. 세계 최초나 국내 유일의 연구나 제품을 출시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종목들이다.

유전자 분석 대표기업인 씨젠은 세계적인 기술을 갖고 있는 업체다. 이 회사가 개발한 DPO™와 ACP™ 기술은 한 개의 튜브에서 수십 종의 병원체를 동시검사 가능케 하는 독보적인 동시 다중 유전자 검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검사를 통해 자궁경부암, 갑상선암, 신종플루 등의 조기 발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씨젠의 주가는 최근 상승세다. 지난 18일에는 전일비 13.47%, 16일에는 13.71%나 급증하기도 했다.

세운메디칼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혈액수액온열가온기를 만드는 의료기기업체다. 세운메디칼은 지난해 유럽의 유수한 의료기기 업체와 160억원 상당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 혈액가온기 제품을 올해부터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판매한다. 제품에 대한 품질과 기술력은 이미 해외수출로 입증이 돼 올해부터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매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제품은 혈액과 수액을 따뜻하게 보온해주는 의료기기로 환자의 쇼크사 방지와 회복속도에 뛰어난 효과가 있으며 국내대형병원에서도 호응이 좋아 차세대 주력품목으로 성장이 기대된다. 현재 전 세계 혈액수액온열가운기 시장은 약 1조원대다.

회사측은 "이미 유럽에서는 제품 출시가 이뤄져 원활하게 보급이 되고 있는데 아직 국내에서는 시장이 제대로 형성돼 있지 않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제품 판매를 하면 좋은 반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세운메디칼은 유럽에 비해 판매이윤이 높은 미국시장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을 갖고 있다. 세운메디칼은 지난 15일에 전일비 무려 14.89%가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9시45분 현재 1.55% 오른 3295원에 거래중이다.

근골격계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 코리아본뱅크는 인공관절 등에서 국내 독보적인 기술을 갖고 있다. 코리아본뱅크가 독자개발에 성공한 ‘라퓨젠 디비엠젤(Rafugen DBM Gel, 일명 ‘탈회골’)’은 생체 유래의 탈회골조직을 이용해 점성이 강한 젤 형태로 변형시킨 골이식재로 다양한 골 결손 부위에 적용이 가능하고 골 결손 환자들의 회복 속도를 크게 앞당겨 주는 신물질이다.

이 물질은 지난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골이식용 복합재료의 제조 및 품질관리시스템에 대한 심사를 통해 GMP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GMP 승인을 통해 앞으로 다국적 의료기기회사들이 거의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는 골이식용 복합재의 국산화는 물론 대량생산이 가능해지게 됐다.

코리아본뱅크 심영복 대표는 “젤 형태의 탈회골 이식재는 현재 세계적으로 6000억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며 매년 약15% 이상씩 성장하고 있다”며 “그동안 국내 치과와 정형외과 분야에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왔지만 이번에 국내에서도 대량 양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수입 의존도 감소효과는 물론 해외 수출도 가사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코리아본뱅크는 18일 전일비 2.75% 상승했고 9시45분 현재 0.64% 오른 94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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