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사업전략 새로 짜라"

입력 2011-01-31 11:30 수정 2011-01-3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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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주요 계열사 사장단 집합, 현대건설 인수 등 주요현안 점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31일 주요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현안에 대한 점검과 계열사별 사업계획을 보고받았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대건설 인수를 반영한 올 사업계획을 다시 짜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동안 미뤄왔던 부회장 및 사장단 인수도 설 연휴 직후에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오전 양재동 사옥에서 주요 계열사 CEO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그룹별 경영전략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계열사 사장단 회의는 올해 처음 열리는 월례회의라는 점에서 그 의미와 주요 안건 등이 주목을 끌고 있다.

이날 오전 8시께 끝난 전략회의에서는 오는 3월초 본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인 현대건설 인수 작업의 마무리와 인수후 계열사 간의 업무협조와 경영전략 수정 등이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이번 사장단 회의를 통해 완성차와 철강, 물류, 건설ㆍ엔지니어링 등 그룹 내 주력 부문을 글로벌 수준의 도약을 중점적으로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현대건설 인수 막바지작업을 포함해 건설부문을 그룹내 핵심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의지도 이번 회의를 통해 전달됐다.

이밖에 정 회장이 올해 시무식을 통해 밝힌 품질과 기술혁신 등이 강조되고, 이를 위한 범그룹 차원의 전략적 추진방안도 보고받았다. 계열사별로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품질경영에 주력하겠다는 범그룹 차원의 전략도 사장단에게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나아가 계열사별로 올해 경영목표와 사업계획을 재점검하고 매출 목표도 공격적인 방향으로 수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경영전략회의를 토대로 올해 사업계획을 재수정하는 한편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지난해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한 주요 계열사에 대한 자체 평가도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전략회의에는 현대차와 기아차를 비롯해 현대모비스와 현대제철, 글로비스, 현대하이스코, 현대위아, 현대파워텍 등 그룹 내 20여 개 주요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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