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 “대한항공 질적으로 세계 항공사 10위 진입해야”

입력 2011-01-27 16:53 수정 2011-01-2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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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대한항공의 목표는 질적으로 세계 항공사 10위권에 진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27일 인천시 운서동 ‘하얏트 리젠시 인천’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국내외 전 임원 114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2011년 대한항공 임원세미나’에서 변화와 혁신을 기반으로 한 질적 성장, 사회 공헌 등 친 사회적 활동 강화 등을 주문했다.

조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대한항공이 매출 11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기록한 것은 대한항공 역사의 한 획을 그은 것이지만 샴페인을 터뜨리는 것은 이르다”며 “실적에 자신감을 가져야 하지만 자만감으로 변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양적으로 전 세계 항공사 10위권 진입은 의미가 없다”면서 “질적으로 10위권이 되어야 하며, 질적으로 진짜 타보고 싶으며 탈 만한 항공사가 되는 것이 진짜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임원들에게는 ‘현장 경영’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조 회장은 “임원은 앉아서 보고만 받아서는 안되며 현장에 나가 이야기를 들어보고 문제점을 파악해 이를 해결하고 바꿀 것은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성장하는 항공사, 쇠퇴하는 항공사, 현상을 유지하는 항공사가 있는데 대한항공은 아직 올라갈 데가 많다”면서 “이는 어제 잘 된 것이 오늘, 내일 잘 되리라는 법은 없다는 생각으로 변화해야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올해 차세대 비행기가 대거 도입되는 데 고객 서비스 향상 등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도 업그레이드가 이뤄져야 하며, 완전한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도록 마인드 셋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매년 국내외 모든 임원이 참석하는 임원 세미나를 개최, 글로벌 명품 항공사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올해는 ‘능률향상과 수익성 제고를 통한 지속성장’을 주제로 2011년 사업계획 달성 방안, 수익성 향상 및 성장잠재력 강화, 업무 프로세스 개선, 능률향상을 통한 원가절감, 친사회적 기업문화 형성 등을 주제로 논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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