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정은은 미국 CNN방송이 선정한 '올해 10대 관심인물(intriguing person)' 9위에 이름을 올렸다.
30일(현지시간) 인터넷 홈페이지 투표를 실시한 결과 김정은은 멕시코만 원유유출 사태로 물러난 영국 석유회사 BP의 토니 헤이워드 최고경영자(CEO)에 이어 9위에 뽑혔다.
10명의 관심 인물을 1위부터 10위까지 순서대로 뽑는 이번 투표에서 CNN은 대상후보 20명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예시해 뒀으며, 여기에 김정은이 포함됐었다.
관심 인물 1위에는 폭로전문 웹사이트 운영자인 줄리언 어산지가 뽑혔고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주커버그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CNN은 좋은 일을 했든 나쁜 일을 했든 간에 올해 관심을 모은 인물을 뽑아달라는 메시지와 함께 자사 홈페이지 방문객들을 상대로 최근 인터넷 투표 이벤트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