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한국에 연평도 훈련 중단 촉구...배경은?

입력 2010-12-18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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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한국군의 연평도 해상 사격 훈련 계획 취소를 강력하게 촉구하고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러시아 외무부는 17일 발표한 성명에서 한국군이 18~21일 중 하루를 골라 연평도 인근에서 해상 사격 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한국이 연평도 인근 서해 상에서 전투용 포탄을 이용한 포사격 훈련을 실시하려는 계획에 극단적 우려를 표시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11월 23일 이 논쟁적 해역에서 실시된 유사한 군사훈련은 남북한 간 포사격 교환을 야기했으며, 이로 인해 연평도 주민들을 포함한 인명 피해가 발생했었다”고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러시아 외무부는 한반도에서 추가로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계획된 포 사격 훈련 실시를 자제할 것을 절박하게 호소하며, 최대한의 자제와 인내를 발휘하고 상황의 추가 악화를 초래할 수 있는 행보를 허용하지 않을 필요성에 대해 모든 관계당사국들의 주의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러시아 외무부는 현재의 단순치 않은 상황에서 남북한 관계에서의 긴장해소와 대화 재개, 양측간의 모든 논쟁적 문제의 정치-외교적 방법을 통한 해결 등을 추구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간주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외무부는 또 이날 러시아 주재 이윤호 한국 대사와 존 베일리(John Beyrle) 미국 대사를 외교부로 불러서 한국의 연평도 훈련 계획에 대한 극단적 우려를 표명했다고 러 외부무 공보실 관계자가 밝혔다.

러시아가 외국의 군사 훈련 계획에 대해 공개적으로 취소 요청을 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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