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총재 "내년 수출·내수 동반성장 전망"(종합)

입력 2010-12-1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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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내년 우리나라 경제가 수출과 내수의 균형잡힌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시중 은행장들은 내년 주택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수익개선 가능성이 적은 기업에 대해 구조조정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재시했다.

17일 김 총재는 소공동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협의회를 주재하면서 "거시적으로 보더라도 내년에는 수출과 내수가 괜찮아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주요 20개국(G20)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새로운 글로벌 금융규제와 관련해서는 "규제가 어떻게 변하든지 우리에게 크게 영향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그럼에도 (국내에) 자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국민, 우리, 하나, 기업, 외환, SC제일, 한국씨티, 산업, 수출입, 농협, 수협 등의 은행장 11명이 참석했다.

은행장들은 최근 주택거래량이 증가하고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앞으로 주택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주택가격과 주택담보대출 추이 등을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또 이들은 이자보상비율(영업이익/금융비용)이 낮고 수익개선에 한계가 있는 기업에 대해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은행장들은 "최근 일부 업종의 중소기업대출의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전반적인 기업자금 사정이나 은행 건전성에는 큰 문제가 없다"면서도 "우리 경제의 체질 강화를 위해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부 은행장들은 은행들이 내년에는 리스크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여신을 운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과당경젱에 유의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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