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폭설로 교통혼잡…여객선·차량 통제

입력 2010-12-1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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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제주도에는 밤새 내린 폭설로 여객선과 차량이 통제됐다.

또 눈이 얼어붙은 도로는 빙판길로 변해 크고 작은 접촉사고가 속출했고,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지각사태를 빚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제주도 전역에 약한 눈발이 날렸으며, 한라산에 윗세오름 22㎝, 어리목 15㎝, 대흘 10㎝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또 516도로 한라생태숲 16㎝, 관음사 13㎝, 한라산 횡단도로인 1100도로에 12㎝, 절물휴양림 12㎝ 등 중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였다.

특히 이날 오전 8시30분을 기해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제주 동부지역의 서귀포시 성산읍에는 오전 한때 5.2㎝까지 눈이 쌓이기도 했다.

밤새 쌓인 눈이 얼어붙어 도로 곳곳이 빙판길을 이룬 1100도로는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516도로와 비자림로, 제1산록도로는 소형 차량 운행이 통제됐고, 대형 차량은 체인을 감아야만 운행할 수 있다. 서성로와 제2산록도로, 일주도로 일부 구간에서 소형 차량은 월동 장구를 갖춰야만 운행이 가능한 상태다.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서부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추자도∼완도 및 목포로 가는 소형 여객선과 서귀포시 모슬포∼가파도를 잇는 삼영호 운항이 통제됐다.

그러나 바람과 물결 모두 잦아들고 있어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 서부 먼바다의 풍랑주의보는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앞으로 해안지역은 1∼3㎝의 눈이 더 오다가 오후 늦게부터 그치겠으나, 산간지역은 밤까지 눈이 이어져 2∼7㎝가량 더 내리겠다”며 “교통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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