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11시간 수사받고 귀가...檢 추가소환 할 듯

입력 2010-12-16 01: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비자금 의혹으로 검찰에 재소환돼 조사를 받고 귀가했지만 검찰은 추가 소환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회장은 15일 오후 1시52분께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해 11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다음날인 16일 오전 0시47분께 청사를 나섰다.

사건을 맡은 서부지검 형사5부(이원곤 부장검사)는 김 회장에게 협력사 부당지원 등을 통해 1조원대의 손실을 그룹에 떠안겼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으나 김 회장은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이번이 마지막 소환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모르겠다”라고 짧게 답했고, “배임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답변을 피한 채 준비된 차를 타고 현장을 떠났다.

검찰은 김 회장을 다시 한번 더 불러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 1일 김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처음 불러 조사하고 나서 “확인할 사안이 많다”며 수차례 더 소환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날도 검찰 관계자는 “아직 조사할 것이 남아 있어 추가 소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검찰은 김 회장이 웰롭과 한유통 등 자신이 실제로 소유한 업체에 그룹 자금 9000억여원을 부정 지원하고, 차명계좌와 현금 등으로 최대 수천억원의 비자금을 관리한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장서 7명 매몰⋯1명 심정지
  • 용산·성동·광진⋯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세 여전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15:1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962,000
    • -0.34%
    • 이더리움
    • 4,218,000
    • -3.63%
    • 비트코인 캐시
    • 795,000
    • -2.21%
    • 리플
    • 2,737
    • -4.57%
    • 솔라나
    • 182,900
    • -3.94%
    • 에이다
    • 540
    • -4.93%
    • 트론
    • 414
    • -0.96%
    • 스텔라루멘
    • 311
    • -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730
    • -6.47%
    • 체인링크
    • 18,100
    • -5.04%
    • 샌드박스
    • 169
    • -5.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