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美 日 정규PGA투어 '국산볼' 뜬다

입력 2010-12-14 09:01 수정 2010-12-1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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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일본프로골프투어 무대에 서는 장동규

국산 볼로 미국과 일본의 그린 정복이 가능할까?

2011년에는 미국과 일본에서 국산 볼이 정규투어에 선보일 예정이어서 화제다. 다름 아닌 국산 볼을 사용하는 남자와 여자 프로가 각각 1명씩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등장했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장동규(22)와 박진영(28). 둘 다 국산 볼 메이커 (주)볼빅(대표이사 문경안) 소속이다. 사용 볼은 볼빅 4피스 볼인 비스타(VISTA) is다.

장동규는 국내에서도 이름이 잘 알려져 있다. 경기 광주고 3학년 때인 지난 2006년 프로에 데뷔한 장동규는 중학시절 남아공에서 골프를 했다. 올 시즌 유진투자증권서 2위를 한 그는 지난 7일 일본 JGTO 퀄리파잉스쿨에서 24위에 올라 내년 시즌 일본투어에 11개 이상의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7월과 9월에 랭킹을 다시 정하므로 그의 성적에 따라 더 많은 대회의 출전이 가능하다. 그는 일본에 주력하돼 한국을 오가며 경기를 가질 계획이다.

그런데 볼빅은 경사가 겹쳤다. 장동규에 이어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던 박진영이 LPGA 퀄리파잉스쿨을 무난하게 통과한 것. 2005년 프로로 전향한 박진영은 국내에서 2부를 뛰다가 미국으로 건너갔다. 2005년 미국LPGA 2부 투어 데뷔전인 레이크랜드클래식에서 첫 승을 거뒀다. 이후 2007년부터 정규투어에서 활약했으나 성적이 저조했다. 지난해 메이저 대회 맥도널드 L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에 오른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박진영은 13일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 비치 LPGA 인터내셔널 챔피언코스에서 5라운드 열린 대회에서 전날 4위에서 공동 14위에 밀려났지만 공동 20위까지 주어지는 퀄리파잉스쿨을 무난히 통과했다.

한편 볼빅소속 선수들은 장동규와 박진영외에 LPGA투어 배경은과 최혜정, JGTO 김기환이 활동하고 있다.

안성찬 기자 golf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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