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개막...한국 14번째 입장

입력 2010-12-12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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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하는 한국 선수단/ 연합뉴스

‘아시안게임’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열린 2010 광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이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제10회 광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이 12일 저녁 9시(한국시간) 중국 광저우의 아오티 주경기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열전에 들어갔다.

‘우리는 환호하고, 함께하고, 승리한다’(We Cheer, We Share, We Win)는 슬로건을 내걸고 선수들은 13일부터 7일 동안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장애인아시안게임은 9회까지는 아시아-태평양 장애인경기대회라는 이름으로 치러지다 올해 비장애인 아시안게임과 처음으로 통합돼 같은 곳에서 열린다.

1994년 아.태 장애인경기대회와 2008년 패럴림픽을 베이징에서 개최했던 중국은 첫 장애인아시안게임도 자국에서 치르게 됐다.

일반 아시안게임을 화려하게 치러낸 광저우 시는 장애인 선수들의 편의를 위해 선수촌과 경기장을 새로 단장해 41개국에서 온 5500여명의 선수단을 맞았다.

지난 2006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대회에 이어 중국의 우승이 유력한 가운데 한국은 태국에 이어 금메달 35개 등을 따 종합 3위 수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반 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의 ‘금메달 밭’이었던 사격과 볼링, 사이클, 수영 등에서 금메달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지금까지 장애인올림픽에서 금메달을 5개나 따낸 여자 사격의 김임연(43)과 이윤리(36)에게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개막식 행사가 시작하기 전 각국 선수단은 입장을 마치고 설레는 마음으로 공연을 지켜보며 선전을 다짐했다.

한국은 기수인 배드민턴 선수 김기연(울산과학대·20)을 앞세워 알파벳 순서에 따라 14번째로 입장했다.

아프가니스탄 선수단이 가장 먼저 경기장에 들어왔고, 개최국 중국이 마지막으로 입장했다.

한편 중국을 비롯한 각국 선수 300여명의 어머니가 선수단 입장에 함께 참여해 공존과 화합의 의미를 더욱더 강조했다.

‘물과 빛’을 주제로 중국 특유의 ‘물량공세’가 빛났던 일반 아시안게임 개막식과는 달리 장애인 대회 개막식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의 사랑과 화합을 중시하는 행사로 펼쳐졌다.

‘아름다운 세상’(Beautiful World)이라는 제목으로 가족과 사회, 그리고 장애인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 공연에는 200명의 장애인을 비롯해 총 4500명이 동원됐다.

특히 800명이 동시에 휠체어를 상징하는 바퀴를 손에 들고 춤을 추는 가운데 경기장 곳곳에 날개를 단 휠체어 모양의 조명이 환히 빛나면서 개막식의 분위기는 절정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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