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내년도 경제성장률 4.5% "

입력 2010-12-1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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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내년도 경제성장률이 올해보다 낮은 4.5%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상수지 흑자규모 역시 180억달러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내년도 취업자 수는 26만명로 예상되면서 실업률이 3.5%로 소폭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10일 한은이 내놓은 '2011년 경제전망' 자료에 따르면 올해 경제성장률은 6.1%로 지난 7월 예상치보다 0.2%포인트 오를 것으로 내다봤지만 내년에는 4.5%로 대폭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이 소폭 증가한 것은 주요 IT 기업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면서 설비투자가 당초 예상보다 늘어난데다 소비증가세도 확대됐기 때문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한은은 내년에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양호한 IT 업황 등에 힘입어 수출과 설비투자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가계 구매력 증대, 소비심리 호조 등으로 민간소비도 올해(4.2%)와 비슷한 4.1%의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 투자설비는 올해 24.3%에서 내년 6.5%로 크게 떨어지지만 비주거용 건물건설의 증가로 건설투자가 -1.5%에서 1.4%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한은은 올해 3.8%에 이르렀던 실업률이 내년에는 3.5%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내년도 취업자수로는 올해 33만명에 못 미치는 26만명이 예측되고 있어 내년 역시 졸업생과 재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이 취업난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

내년도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180억달러로 올해 290억달러보다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수입이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지난 7월 예상치인 215억달러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소비자물가는 올해 2.9%로 예상되고 있으며 내년에는 이보다 높은 3.5%의 상승률을 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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