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뢰 혐의 '그랜저 검사' 구속

입력 2010-12-07 21: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그랜저 검사' 의혹을 재수사 중인 강찬우 특임검사는 7일 건설업자에게 사건 청탁을 받고 대가로 그랜저 승용차와 현금 등 4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뢰)로 정모 전 부장검사(현 변호사)를 구속했다.

정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서울중앙지법 김상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도주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정씨는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로 근무하던 지난해 1월 후배 검사에게 지인인 건설업자 김모씨의 고소사건 관련 청탁을 해준 대가로 김씨에게서 3400만원 상당의 그랜저 승용차를 받고 자신의 시가 400만원짜리 중형 승용차를 준 혐의를 받고 있다.

2008년 5월부터 지난해 10월 사이 김씨에게서 수차례에 걸쳐 현금과 수표 등 16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정씨는 알선수뢰 혐의로 고발된 사실을 전해듣고서 3천만원을 김씨에게 돌려주고 차량 대금을 빌렸을뿐이라고 주장해 왔으나, 수사 과정에서 금품 수수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자 차량 대금 역시 뇌물로 건네졌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408,000
    • -1.61%
    • 이더리움
    • 4,219,000
    • -4.22%
    • 비트코인 캐시
    • 815,500
    • +0.18%
    • 리플
    • 2,804
    • -2.44%
    • 솔라나
    • 183,800
    • -3.62%
    • 에이다
    • 553
    • -4.16%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18
    • -3.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330
    • -5.8%
    • 체인링크
    • 18,350
    • -4.87%
    • 샌드박스
    • 174
    • -3.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