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광부들 구출 전 아스피린 먹었다

입력 2010-10-2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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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발작 예방 등 위해 식량과 함께 공급

광산이 붕괴돼 두 달여 고립됐던 칠레 광부들에게 식량, 영양제와 함께 아스피린이 전달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8월5일 칠레 북부 코피아포의 산호세 광산 붕괴로 지하 700m에 갇힌 광부 33명이 최근 구조돼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22일 바이엘쉐링제약에 따르면 생존 소식을 전한 광부 33인에게 가장 먼저 전달된 것은 생존을 위한 식량(참치, 우유, 비스킷 등) 및 젤 형태의 영양제와 저용량 아스피린이었다. 저용량 아스피린이 제공된 이유는 이들이 매몰된 지역인 지하 700m의 지점은 습도 90%, 섭시 32도 이상의 고온이 지속되는 환경으로 활동이 제한된 공간에 고립된 광부들의 생명을 위해서였다.

이들이 구조되기 위한 특수 구조 캡슐을 통해 지상으로 올라올 경우 갑작스런 기압의 변화로 인해 혈전이 생성되고 이로 인해 심장발작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33인의 광부 전원이 우주인처럼 맥박, 호흡, 체온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되는 특수 장치를 몸에 부착하고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지상으로 구조된 것은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가 심혈관건강에 얼마나 큰 타격을 줄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아스피린프로텍트는 항혈소판제로 체내에 생성된 혈전을 용해해 혈전으로 인해 야기되는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입증된 약이다. 1987년 바이엘헬스케어가 개발한 이후 전 세계에서 널리 사용되는 심혈관질환 예방약으로 허가를 받아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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