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는 팔방미인 ‘녹차’ 사랑중

입력 2010-10-2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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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보습·안티에이징에 항균기능까지 효과 다양…업계 러브콜 끊임없어

차와 음료에 불었던 녹차열풍은 식품업계를 넘어 화장품, 생활용품 시장까지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녹차의 ‘카테킨’성분이 갖고 있는 항알레르기, 항균, 항바이러스 기능은 친환경 가구, 표면재, 벽지, 탈취제, 화장지 등 가정용·사무용 제품 개발에 활용돼 안방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위생용품 전문회사 모나리자는 20일 웰빙 신제품 벨라지오 ‘녹차가 좋은’을 출시했다. 벨라지오 ‘녹차가 좋은’은 국내 최대 녹차산지인 전라남도 보성녹차영농법인과 공동연구를 통해 탄생한 기능성 두루마리 화장지로 보성지역에서 난 엄선된 유기농 녹차잎 만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녹차의 효능으로는 피부 보호, 항균, 향을 이용한 스트레스 해소 효과 등이 있다. 모나리자는 이런 효능에 주목해 화장실에서도 녹차 효과를 볼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3겹 파워 엠보싱으로 소비자의 선호도를 더욱 높였다. 유기농 제품이라 피부가 민감한 남녀노소 누구나 사용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모나리자 김윤수 대표는 “천혜의 자연 환경에서 자란 토종 녹차를 이용해 싱그러운 녹차 향과 성분을 골라 담은 웰빙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며 “이 제품을 통해 고객의 마음을 사로 잡아 기능성 화장지 시장에서 회사 경쟁력을 더욱 키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렇듯 녹차는 유해물질 제거 능력을 높인 Z:IN의 ‘마루 녹차’ 바닥재, 녹차 향이 나는 벽지, 녹차 침대 메트리스, 녹차 탈취제, 녹차 화장지 등 친환경 바람을 타고 다양한 생활용품들에 활용되면서 소비자들의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

또 이미 녹차가 효자상품으로 자리매김한 화장품 업계는 녹차신제품 출시는 비롯, 녹차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녹차는 미백 및 피부노화방지에 탁월할 뿐만 아니라 녹차에서만 추출할 수 있는 아미노산 성분인 ‘데아닌’이 피부를 촉촉하게 해주고 윤기를 주며 피부를 보호해주는 역할까지 한다. 녹차에 포함된 ‘비타민A’는 피부에 탄력을 주고, ‘비타민C’의 함량은 레몬의 5배 이상으로 미백 효과를 가졌으며, ‘카테킨’성분이 살균 작용을 해 피부트러블은 물론 노화를 방지해준다.

업계에 따르면 이니스프리와 네이처리퍼블릭은 각각 녹차수를 함유한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여심을 공략하고 있다.

이니스프리의 더 그린티 씨드 세럼 (80ml / 2만2000원)는 카테킨, 필수 지방산, 비타민E, 미네랄 등의 성분이 풍부한 녹차 씨앗과 함께 화장품에 들어가는 물 대신 제주 유기농 녹차밭에서 재배한 녹차에서 추출한 유기농 녹차수를 100%로 사용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의 수딩 앤 모이스처 녹차수 100% 수딩젤 (300ml / 3300원)는 유기농 인증을 받은 100% 녹차수를 함유해 보다 수분감을 풍부하게 지속시켜주는 수딩 젤이다. 태양으로부터 자극을 받아 붉어지고 건조한 얼굴과 팔 다리를 진정시키고 촉촉하게 수분을 공급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07년 10월부터 고품질 녹차를 생산하기 위해 재배기법을 유기농으로 전환해 친환경 ‘녹색 상품’을 생산하기 위해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 콩, 인삼, 녹차를 중장기 3대 핵심원료로 선정하고 피부 특성에 기반한 세포체 및 유전체를 집중적으로 연구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녹차는 피부보습을 비롯해 항균기능 등 효능과 효과가 다양해 이미 효자상품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며 “화장품·식품·생활용품 등 다양한 영역으로부터 받는 러브콜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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