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림길에 선 글로벌 증시, 지금이 전환사채 적기"

입력 2010-10-0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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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자산운용, '도이치DWS 글로벌 전환사채 펀드' 출시

"글로벌 주식시장의 변동성과 저금리 기조 지속, 우량기업들의 높은 전환사채 밸류에이션을 감안할 때 지금이 전환사채 투자에 적기입니다."

▲스칸더 차비 전환사채 운용담당 상무
도이치자산운용 스칸더 차비 전환사채 운용담당 상무는 6일 서울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도이치DWS 글로벌 전환사채 펀드' 출시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도이치DWS 글로벌 전환사채 펀드' 는 미국, 유럽, 아시아, 일본 등에서 발행된 글로벌 전환사채에 주로 투자하는 외국 집합투자기구인 DWS전환사채 펀드에 신탁재산의 60% 이상을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 형태의 상품이다.

전환사채의 강점은 주식과 채권의 성격을 복합적으로 지니고 있어 다양한 경제환경 하에서도 적절히 적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즉 디플레이션 시기에는 채권 본연의 가치를 유지, 주가 하락을 방어할 수 있고 반대로 인플레이션 시기에는 전환권 행사 가능성이 증대돼 전환사채 가격이 상승하므로 주식 성과에 버금가는 투자성과를 얻을 수 있다.

지난 8월말 기준 과거 10년간 글로벌 증시-전환사채 간 성과분석에 따르면 글로벌 증시가 24% 하락하는 동안 전환사채 지수는 오히려 11% 상승했다. 특히 역사적 저점이 었던 2009년 3월 이후 글로벌 증시가 45% 반등세를 보이는 구간에서도 전환사채 지수는 44%의 성과를 거뒀다.

이같은 매력이 부각되며 전환사채 시장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전환사채 시장은 약 5250억 달러(한화 630조원)의 규모를 가지고 있다. 미 투자등급 채권시장, 미 하이일드 채권시장, 이머징 회사채 외채 시장에 이어 4번째로 큰 규모다.

스칸더 차비 상무는 "2008년 리먼 파산 이후 급격히 확대됐던 신용스프레드가 지난해부터 제자리로 회귀되고 있다"라며 "올해 5월 일부 대규모 환매물량으로 인해 잠시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현재 적정가치 대비 1.5% 할인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참여자 역시 차익거래자들 보다 순수거래 목적을 가진 전환사채펀드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그만큼 시장 안정성이 확보되고 있다는 것이다.

스칸더 차비 상무는 "차익거래가 줄어들면서 유동성이 축소, 단기 수익률은 낮은 편"이라며 "따라서 최고 6개월에서 1년 이상의 투자 기간을 예상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며 향후 1년간 12~15% 정도의 투자수익률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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