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범 한화 L&C 대표 "첨단소재사업으로 성장한다"

입력 2010-09-30 06:30 수정 2010-09-30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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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까지 5000억원 투자.. 첨단소재 중심의 음성 G-Tech 공장 건립

"앞으로 회사의 성장축은 건축자재에서 첨단소재사업으로 바뀔 것입니다."

김창범 한화 L&C 대표이사는 29일 충북 음성에서 열린 G-TECH 공장 기공식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건축자재사업이 회사 매출액의 60%를 차지하지만 음성공장을 시작으로 2015년에는 7:3의 비율로 첨단소재사업이 회사의 중심에 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 L&C가 추진하는 첨단소재 사업은 이미 진행중인 자동차 경량화 GMT 소재와 터치스크린 핵심소재인 'ITO글라스'그리고 태양광산업 핵심소재‘EVA 시트'다.

김 대표는 "자동차 경량화 GMT 소재 사업은 현재 세계 1위지만 전기차 등이 개발되면서 더 가볍고 강한 소재개발이 요구된다"며 "미국 디트로이트에 컴포짓(복합소재) 연구소 설립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해외 판매법인 중 4곳은 자동차 경량화 소재 사업 부분으로 현대자동차와 함께 나가있다"며 "태양광 EVA 시트 사업의 경우 중국에 생산거점을 마련하는 방법도 추진했지만 한국에서 공장을 건설해 고용창출을 비롯한 기여를 해나가자는 그룹 회장의 경영 방침에 따라 음성에 공장을 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음성 G-Tech 공장에 대해 "2015년까지 총 5000억원을 투자하고 이후 매출 2조원 이상이 달성될 수 있도록 투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가 첨단소재 사업 가운데 기대를 많이 거는 사업은 바로 태양광 소재사업이다. 그는 "아직 태양광 산업이 전세계 발전량의 1%도 채 되지 않지만 벌써부터 재료가 모자란다"며 "태양광이 본격적으로 발전하면 소재사업 성장성은 무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스마트폰 수요확대에 따라 ITO글라스 사업에도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범 대표는 협력업체와의 상생도 강조했다. 김 대표는 "ITO글라스 사업 성공을 위해선 반드시 중소협력업체와 함께 발전해 나가야 한다"며 "음성의 부지도 협력업체가 필요하면 들어올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중소기업 위주의 사업에 대기업이 최초로 들어간다는 것에 대한 우려도 일축햇다.

그는 "ITO글래스 사업은 중소기업 혼자하기에는 곤란하다"며 "예를 들어 강화유리를 지금은 수입하지만 우리 기술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할 수 있는 부분을 서로 분담해 나가면 증가하는 스마트폰 시장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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