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中 회담 어떤 내용 오갔을까?

입력 2010-08-31 06: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결과에 놓고 양측 언론매체가 서로 다른 내용을 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두 정상이 회담을 가졌다면서 "중국과 긴밀한 대화와 협력을 통해 조속한 시일에 6자회담을 재개하길 희망한다"는 김 위원장의 발언을 보도했다.

여기에 후 주석은 "중국은 한반도 정세 완화와 외부환경 개선을 위한 북한의 적극적인 노력을 존중하고 지지한다"며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에 공감을 표시했다는 것이 신화통신 보도의 요지다.

그러나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 소식을 전하면서 '북중 친선'을 강조한 두 정상의 발언을 소개했을 뿐 6자회담이나 개혁개방 같은 다른 협의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특히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과 후 주석이 비슷한 취지로 '양국간 친선을 후대에도 계승해나가자'고 말했다는 부분만 강조해 신화통신과 대조를 이뤘다.

양쪽 매체의 이같은 보도 차이는 이번 북중 정상회담이 '동상이몽'으로 진행됐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중국으로서는 북한을 6자회담으로 끌어내는 것이 최대 관심사였던 반면 북한은 후계체제에 대한 지지 확보에 마음이 쏠려 있었던 것 아니냐는 것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215,000
    • -1.79%
    • 이더리움
    • 4,216,000
    • -3.9%
    • 비트코인 캐시
    • 815,000
    • -0.12%
    • 리플
    • 2,788
    • -2.82%
    • 솔라나
    • 182,900
    • -4.14%
    • 에이다
    • 549
    • -4.69%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15
    • -3.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270
    • -5.5%
    • 체인링크
    • 18,250
    • -5.05%
    • 샌드박스
    • 173
    • -3.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