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와 MBC가 사돈? 이지애, 김정근 '결혼발표'

입력 2010-08-2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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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지애 미니홈피/언어운사

KBS 이지애 아나운서와 MBC 김정근 아나운서가 오는 10월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지난 22일 양가 상견례를 마쳤고 이 자리에서 10월 결혼을 확정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서울에 따르면 이지애 아나운서와 김정근 아나운서는 정식으로 만난지 6개월만에 결혼을 결정했다고 전해진다.

김정근 아나운서의 측근은 "둘 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다. 서로 종교가 같고 믿음이 신실해 마음의 문을 빨리 열게 됐다"며 "게다가 서로 직업도 같다보니 공통분모가 많아서 결혼을 결심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결혼을 10월로 서둘러 잡은 것은 김 아나운서의 출장 때문이다. 김 아나운서는 오는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 중계를 위해 중국으로 약 3주간 출장을 간다. 이에 양가는 결혼을 하고 장기 출장을 가는 게 낫겠다고 판단, 날짜를 서둘러 잡은 걸로 전해졌다.

김 아나운서 측근은 "일단 10월 9일 서초구에 있는 한 결혼식장을 예약했다. 혹시나 식장이 없을지 몰라 가계약을 걸어 놓은 상태다. 아직 정확한 결혼 날짜와 식장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10월 중순 전에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두 사람의 결혼 소식에 방송 관계자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양사 아나운실 관계자는 "두 사람이 만나는 줄은 전혀 몰랐다. 방송사가 달라 연애하기도 쉽지 않았을텐데 결혼을 한다니 정말 놀랍고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지애 아나운서는 지난 2006년 KBS 공채 32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상상더하기'로 스타 아나운서로 떠올랐다. 김정근 아나운서는 2004년 MBC에 입사해 'MBC 스포츠뉴스'를 진행자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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