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美경기 회복세 둔화 우려.. 일제 하락

입력 2010-08-2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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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가 20일 일제히 하락세다.

전날 밤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와 제조업지표가 일제히 예상외 부진을 보이면서 미국의 더블딥(경기 회복 후 다시 침체) 우려가 다시 불거진 영향이다.

20일 일본증시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8.04포인트(1.15%) 하락한 9254.64로, 토픽스지수는 8.33포인트(0.99%) 내린 835.65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일본 증시는 3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37분 현재 2667.28로 전날보다 20.70포인트(0.77%) 내렸고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2만915.48로 전날보다 156.98포인트(0.74%) 하락했다.

같은 시간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13.44포인트(0.17%) 내린 7915.50,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전일 대비 15.75포인트(0.53%) 떨어진 2931.02를 기록 중이다.

전날 밤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전주보다 1만2000건 증가한 50만건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7만8000건을 크게 넘어섰다.

같은 날 발표된 필라델피아 연방 제조업지수는 마이너스 7.7로 전달의 5.1에서 크게 후퇴해 2009년 7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도쿄 소재 다이와 증권 캐피털 마켓의 다카하시 가즈히로 펀드매니저는 “미 경기 회복세가 둔화하고 있다”며 “미 경제는 티핑포인트(a tipping point, 상황이 극적으로 변화하는 시점)에 도달했고 이 같은 상황이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 경기 회복 둔화 우려로 일본 증시에서는 현지 의존도 높은 수출주들이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도요타(-1.62%)와 닛산(-0.74%) 등 자동차 주를 비롯해 샤프 등 전기주도 약세다. 샤프는 LCD 패널 감산 소식에 2.05% 하락했다.

중국 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은행권의 유동성 부족 우려가 맞물리면서 하락세다.

인민일보는 이날 하반기 중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여파로 폴리부동산이 부동산 개발주의 하락을 이끌고 있다.

한편 은행주도 약세다.

증권보가 은행주가 지방 정부에 대출을 제공하려면 600억위안이 필요할 것이라는 보도에 따른 것이다.

중국공상은행이 0.57% 빠지면 은행주의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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