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부채 비상...UAE 국민 85% 빚더미

입력 2010-08-1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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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당 부채 1억6000만원

금융허브로 성장한 아랍에미리트(UAE) 국민의 상당수가 빚더미에 올라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라비안비즈니스는 16일(현지시간) 국제스위스채권관리(ISDM)의 자료를 인용해 UAE 국민의 85%가 부채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이 가운데 4분의 1이 여성이라고 보도했다.

ISDM의 요하네스 마제인지아 이사는 "강력한 신용등급 정책과 올바른 소비문화 결여로 UAE에 악성 부채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제인지아 이사는 "최근 설문조사 결과 UAE 국민 평균 부채가 13만6000달러(약 1억6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통제 불가능 수준에 이르기 전에 해결해야 할 심각한 문제"라고 경고했다.

올해 초 UAE에 진출한 ISDM은 현재 3000명 이상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SDM은 개인과 소기업들의 부채 청산을 돕기 위해 상당수의 지역 은행들과 협력하고 있다.

마제인지아 이사는 "ISDM이 최근 개인과 소기업들에 완벽한 해결책을 제공하기 위해 포괄적인 패키지를 내놨다"면서 "현재 UAE 부채 사태에 대한 사전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도 파키스탄 유럽 필리핀 등지로부터도 구원 요청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리서치 및 자문 기업인 래퍼티그룹에 따르면 현재 중동 지역에서 소비자 부채는 지난 2002년 이후 무려 80%나 늘어나 1390억달러에 달한다.

국가별로는 인도와 필리핀 국민의 총 부채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파키스탄과 남아프리카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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