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말레이시아 렌탈마케팅 '적중'

입력 2010-08-10 11:00 수정 2010-08-1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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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판매대수 기준 환경가전업계 1위로 부상

▲말레이시아 현지 웅진코웨이 코디 및 스테프
웅진코웨이가 파나소닉, 샤프, 다이아몬드, 암웨이 등 다국적 기업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특유렌탈마케팅과 코디서비스를 앞세워 말레이시아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웅진코웨이 말레이시아 법인의 성장은‘렌탈마케팅과 코디시스템’이 해외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10일 웅진코웨이에 따르면 지난 2006년 5월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환경가전사업을 펼쳐온 웅진코웨이 말레이시아 법인은 2010년 7월 판매량 4100대, 관리제품수는 3만4000대를 돌파하며 월 판매대수 기준 업계 1위로 올라섰다.

지난 2007년 월 판매대수 300대, 관리제품수 4000대와 비교하면 3년새 월판매량은 1500%, 관리제품 수는 750% 이상으로 급성장했다.

쿠알라룸푸르에만 머물렀던 활동영역도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다. 제품판매를 담당하는 헬스플레너(HP)는 1340명, 제품관리와 서비스를 담당하는 코디는 182명으로 2009년 5월 대비 680%, 312%가 증가했다.

웅진코웨이는 렌탈서비스에 대한 개념조차 전무했던 말레이시아에 한국형 코디서비스(Before Service)를 제공함으로써 기존고객의 로열티 제고 및 신규고객 창출에 성공했다.

말레이시아 정수기업체 대부분이 관리서비스 없이 소비자가 직접 필터를 교체해서 사용하는 형태였기 때문에 주기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디시스템이 더욱 인기를 끌 수 있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 일시불보다는 할부구매문화에 익숙한 말레이시아 특성에 맞게 한국형 렌탈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가격부담감을 해소하고 고객구매층을 확대해 나갔다.

노후된 수도관 때문에 정수하지 않은 물을 마시기를 꺼려하는 현지 분위기도 정수기시장이 활성화 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로 작용하였다.

말레이시아 법인만의 현지 맞춤전략도 주효했다. 말레이시아 코디 현황은 남성 30%, 여성 70%로 한국에 비해 남성의 비율이 월등히 높다. 남자 혼자 있는 가정에 여성이 방문하기를 꺼리는 무슬림 문화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남성서비스 조직을 구성하여 코디방문에 대한 부담감을 낮췄다.

또 새로운 제품군에 대한 체험을 강화하기 위해 TV, 신문 광고보다는 현장에서 제품의 우수성을 느낄 수 있는 로드쇼, 전시회, 고객초청행사 등 BTL(Below the Line)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펼쳐 현지 고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웅진코웨이는 2010년을 2차 성장의 기점으로 삼고, 판매조직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공격적인 마케팅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헬스플레너(HP) 2100명, 코디 수를 300명까지 확대해 고객접점을 넓히고, 관리제품 수 역시 5만대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웅진코웨이 홍준기 사장은 "말레이시아 법인의 성공은 렌탈마케팅과 코디서비스가 해외시장에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고 이러한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웅진코웨이가 보유한 렌탈마케팅 노하우와 고품격 서비스를 활용해 2011년까지 관리제품수 10만대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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