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업계, 개인화 클라우드 서비스에 '박차'

입력 2010-08-03 11: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KT-LG U+, 서비스 출시...SKT 개발 중

통신업계가 스마트폰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스마트폰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3일 통신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고객들이 자신이 원하는 자료를 언제 어디서나,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이용하는 서비스의 니즈가 커지고 있어 이같은 니즈를 충족해 줄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고객들이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사진과 동영상, 주소록, 오피스문서, 게임, 메일 등 수많은 콘텐츠를 다양한 IT기기를 통해 활용하면서 통신사들은 자사 고객들을 대상으로 개인화 서비스를 클라우드 인프라 위에 얹기 위해 다양한 사업 모델 개발에 나서고 있다.

통신업계 중 이같은 개인화 클라우드 서비스에 가장 먼저 뛰어든 곳은 KT다.

KT는 지난 6월 말 출시한 '유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아이폰 이용자와 초고속인터넷인 쿡인터넷 가입자, 무선데이터정액요금제 가입자를 대상으로 20GB 개인용 웹하드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유클라우드 서비스는 아이폰이나 노트북 등과 연동되는 동기화 및 저장 서비스로 인터넷 서버에 사용자의 사진, 동영상, 문서 등의 콘텐츠를 저장해둘 수 있다.

데이터는 자동으로 동기화되고 대용량 파일도 URL 링크를 통해 쉽게 전달할 수 있다. 또 백업된 파일 중 사진만 별도로 감상할 수 있고 해상도 조절 및 메일 전송도 가능하다.

LG U+도 3일부터 후발주자로 개인화 클라우드 서비스를 실시한다. LG U+는 100Mbps급 초고속 무선 Wi-Fi 서비스와 3G망을 연계해 개인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언제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U+ Box'를 선보이고 1GB의 저장공간을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U+ Box는 콘텐츠를 스마트폰 뿐 아니라 디지털액자, IPTV등 보다 폭넓은 인터넷 기기를 통해 업ㆍ다운로드를 하면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감상을 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N-Screen 서비스다.

SK텔레콤 역시 현재 퍼스널 클라우드 컴퓨팅(PCC) 서비스를 개발중이다. PCC서비스가 출시되면 이 역시 이용자가 다양한 콘텐츠(사진, 동영상, 오피스문서, 메일 등)를 하나의 인터넷 서버에 저장하고 인터넷이 가능한 다양한 IT기기에서 자유롭게 꺼내 쓸 수 있게 된다.

또 IT기기별로 콘텐츠를 이동ㆍ복사하는 불편함을 없애고 자동 동기화를 통해 IT기기간 콘텐츠 공유를 실시간으로 할 수 있다.

통신업계는 이같은 개인화 클라우드 서비스의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업계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개인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스토리지 인프라를 통한 서비스에서 클라우드 컴퓨팅화 해 기업에서도 유용하게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입을 모았다.

KT관계자는 "현재 한달께 서비스가 실시된 가운데 정확한 가입자 수 파악은 되지 않았지만 홍보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도 블로그를 중심으로 많은 가입자가 유입되며 주목 받고 있다"며 "아직 서비스 초창기 단계인만큼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간다면 비전이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클라우드 서비스는 지금보다도 미래를 위한 서비스"라며 "향후에는 노트북이나 기타 무거운 IT기기를 들고 다닐 필요없이 업무도 볼 수 있는 기업형 클라우드컴퓨팅화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항상 화가 나 있는 야구 팬들, 행복한 거 맞나요? [요즘, 이거]
  • 지난해 '폭염' 부른 엘니뇨 사라진다…그런데 온난화는 계속된다고? [이슈크래커]
  • 밀양 성폭행 가해자가 일했던 청도 식당, 문 닫은 이유는?
  • '장군의 아들' 박상민, 세 번째 음주운전 적발…면허 취소 수치
  • 1000개 훌쩍 넘긴 K-편의점, ‘한국식’으로 홀렸다 [K-유통 아시아 장악]
  • 9·19 군사합의 전면 효력 정지...대북 방송 족쇄 풀려
  • 단독 금융위 ATS 판 깔자 한국거래소 인프라 구축 개시…거래정지 즉각 반영
  • KIA 임기영, 2년 만에 선발 등판…롯데는 '호랑이 사냥꾼' 윌커슨으로 맞불 [프로야구 4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390,000
    • -0.58%
    • 이더리움
    • 5,245,000
    • -1.65%
    • 비트코인 캐시
    • 649,500
    • +0.08%
    • 리플
    • 730
    • +0.69%
    • 솔라나
    • 230,700
    • -0.43%
    • 에이다
    • 634
    • +0.32%
    • 이오스
    • 1,107
    • -2.81%
    • 트론
    • 158
    • -0.63%
    • 스텔라루멘
    • 147
    • -1.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000
    • -0.82%
    • 체인링크
    • 24,750
    • -1.75%
    • 샌드박스
    • 628
    • -1.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