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美 지표 부진.. 엔 강세

입력 2010-06-23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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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주택지표 부진이 주가에 부담을 주며 글로벌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22일(현지시간) 유로ㆍ엔 환율은 110.86엔으로 하락했다.

미국의 지난달 기존주택판매가 예상외로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안전자산으로 간주되는 엔 매수세로 이어졌다.

전미부동산협회(NAR)는 5월 기존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2.2% 감소한 연율 566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초 시장 예상치는 전월보다 약 5% 증가한 612만건이었다.

유로ㆍ달러 환율은 1.2271달러로 상승했다. 장중 1.2487달러까지 상승하며 지난달 24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달러는 캐나다 달러, 호주 달러, 뉴질랜드 달러 등에 대해서도 강세를 보였다.

주가가 오후 들어 급락세를 나타내면서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달러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BNP파리바의 신용등급을 1단계 하향한 여파로 유럽 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된 점도 달러 수요를 부추겼다.

달러는 다만 엔에 대해서는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ㆍ엔 환율도 90.57엔으로 떨어졌다.

앨런 카바니 웰스파고 선임 통화트레이더는 "주택판매가 예상밖에 하락하면서 미국 경제회복세가 지속될지에 대한 우려가 증폭됐다"면서 "시장은 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가 어떻게 반응할지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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