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섹스스캔들 터져..제2의 지퍼게이트 될까

입력 2010-05-0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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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고 골프선수인 타이거 우즈가 섹스스캔들에 휘말린 데 이어 이번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섹스 스캔들이 터지면서 미국 사회에 다시 한번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킬 전망이다.

미국의 연예전문지 내셔널 인콰이어러지는 2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선거참모였던 베라 베이커와 지난 2004년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보도했다.

내셔널 인콰이어러지는 두사람이 조지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냈다며 당시 두사람의 모습을 담은 호텔 폐쇄회로TV의 영상을 증거로 확보했다고 알렸다.

오바마의 섹스스캔들이 보도된 직후 내셔널인콰이어러지는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지난 2008년에도 한 블로거가 오바마 대통령의 섹스스캔들을 제기했으나 증거부족으로 글을 삭제한 적이 있다.

그러나 내셔널 인콰이어러지는 예전에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 및 골프스타 타이거 우즈의 혼외정사를 폭로한 적이 있어 신뢰도에서 어느 정도 인정을 받는 매체이기 때문에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스캔들의 주인공인 베라 베이커는 오바마의 오랜 정치적인 동지로 지난 2004년 오바마가 연방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했을 때 선거참모 역할을 했다.

베이커는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나 정치학 학사학위를 받았으며 하버드 대학원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지난 2000년 ‘베이커 왐부 앤 어소시에이츠’를 설립해 정치자금 모금에 뛰어 들었고 오바마 대통령이 2004년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했을 때 오바마캠프의 정치자금모급 책임자였고 민주당 상원 선거대책위원회 정치 부국장으로도 활동했다.

베라 베이커는 현재 오바마와의 섹스 스캔들을 극구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치인의 사생활에 대해 관대한 유럽과 달리 미국은 엄격하고 보수적인 태도를 취하기 때문에 오바마 대통령의 향후 정치활동에 큰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

지난 2008년 유력한 대선후보였던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은 홍보대행을 맡았던 리엘 헌터라는 여성과의 부적절한 관계가 폭로되면서 대선후보에서 탈락했다.

빌 클린턴 대통령은 집권 후반기에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섹스 스캔들이 터지면서 지퍼 게이트로 일이 확대돼 미 의회의 청문회까지 받는 등 큰 곤욕을 치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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