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따라잡기]코스닥 물량털기 '본격화'

입력 2010-04-0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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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CO'순매수', 한국전력'순매도'

기관투자자들이 지난달 31일을 제외하고 5일째 코스닥 시장에서 매도세를 보이고 있으며 2일은 전일대비 무려 10배, 5일은 전날에 비해 약 20% 상승한 금액을 팔아치웠다.

이처럼 기관들이 코스닥 종목을 대거 팔아치우는 이유는 최근 감사의견 거절 등으로 코스닥 퇴출기업이 대거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IFRS(국제회계기준) 적용시 퇴출 가능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신증권 김의찬 연구원은 "아무래도 상장 폐지되는 위험한 종목들이 최근에 대거 늘어나면서 오래 보유하기가 부담스러워진 면이 없지 않아 있다"며 "이런 이유로 서서히 정리하는 단계를 밟고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기관들은 중소형주들을 정리해 전체적인 주식비중을 줄이고 대형주 매매로 방향을 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반적인 기관투자자들의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루만에 또다시 순매도로 돌아섰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순매도 움직임 정도가 점차 강해지고 있다.

5일 오후 3시4분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831억원의 순매수를 보였고 코스닥시장에서는 507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철강주(POSCO, 현대제철)와 전자주(LG전자, 삼성전자)를 사들였고 조선주(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와 건설주(현대건설, 삼성물산)에 대한 매도 공세를 이어갔다.

코스피 종목별로는 POSCO(384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뒤를 이어 현대제철(195억원), 현대모비스(103억원), LG전자(102억원), 삼성전자(89억원), 대한항공(84억원), 삼성화재(80억원), 현대차(79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매도 동향의 경우 한국전력(259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그리고 현대건설(239억원), 현대중공업(237억원), 삼성물산(225억원), KB금융(165억원), 우리금융(154억원), 대림산업(145억원), 삼성중공업(144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반도체주(소디프신소재, 심텍)에 대한 매수세를 이어갔다.

기관들은 소디프신소재(20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그리고 위메이드(16억원), 네오위즈게임즈(9억원), 메디포스트(8억원), 다음(7억원), NCB네트웍스(7억원), 아트라스BX(6억원), 심텍(5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동국S&C(44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이어 CJ오쇼핑(34억원), 셀트리온(30억원), 멜파스(29억원), 성광벤드(29억원), 다날(28억원), 에이테크솔루션(25억원), 안철수연구소(23억원), SK브로드밴드(17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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