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따라잡기] 7거래일째 순매수 행보...제조업 '매수'·유통업 '매도'

입력 2009-12-0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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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 효성 '사고'...SK에너지 · 신세계 '팔고'

8일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는 7일째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선물시장에서는 6거래일만에 순매도세를 보였다. 1630선을 전후한 박스권 상단부에서 물량 부담을 보여준 것이다.

이날 오후 3시 마감 기준 한국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271억 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49억 원 어치를 사들였다. 선물시장에서는 1062계약을 순매수했다.

한국투자증권 박가영 연구원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흐름은 두바이 충격 이후 반등이 마무리되는 국면으로 볼 수 있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은 충격 당시의 순매도 물량 이상으로 순매수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7일 두바이 쇼크 당시 외국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099억 원을 순매도 했으며 이후 코스피지수가 회복하면서 7거래일째 약 1조2639억 원 정도 순매수 중이다.

박 연구원은 "같은 이머징 마켓인 대만증시와 비교했을 때 두바이 쇼크 이 후 순매수 추이를 보면 여전히 국내증시를 선호하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하지만 유가증권시장 전체 거래량이 줄어들고 외국인의 순매수도 줄어들고 있어, 관망세가 이어질 가능성을 염두해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시장은 별다른 호재 악재 없이 움직이고 있다"며 "외국인의 투자가 살아나려면 미국소비와 고용이 살아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외국인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제조업을 중심으로 전기전자, 금융업, 운수장비, 화학 등을 순매수했고 유통업을 중심으로 통신업, 은행, 의약품, 건설업등을 순매도했다.

종목별로 LG전자(295억원), 효성(199억원), 삼성전자(185억원), 우리금융(147억원), 현대차(112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SK에너지(113억원), 신세계(101억원), KT(89억원), 기아차(71억원), NHN(58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방송서비스를 중심으로 인터넷, 통신방송서비스, IT소프트웨어, 금속 등을 사들였고 통신장비를 중심으로 일반전기전자, 통신서비스, 화학, 소프트웨어 등을 팔아치웠다.

종목별로는 GS홈쇼핑(27억원), 하나투어(14억원), CJ오쇼핑(13억원), 태광(13억원), 에이테크솔루션(11억원) 등을 사들였다.

반면 메가스터디(14억원), 삼천리자전거(10억원), 동국S&C(8억원), 네오위즈게임즈(4억원), 현진소재(3억원) 등을 팔아치웠다.

▲2009년 12월8일 외국인 순매수·순매도(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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