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풋백옵션 연장에 산은 행보 관심집중

입력 2009-12-08 09: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호 내달 15일까지 풋백옵션 행사 유예 요청

8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우건설 재무적투자자(FI)들에게 풋백옵션 행사시기를 3개월 유예해달라고 요청했던 것을 철회하고 한달 연장의 수정안을 제시해 풋백옵션을 보유한 산업은행의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풋백옵션은 지난 2006년 금호아시아나가 대우건설을 인수하면서 18개 재무적 투자자(FI)들로부터 4조원대의 금액을 지원받는 대신 올 12월 15일까지 대우건설 주가가 3만1500원을 밑돌면 차액을 보전해주기로 한 계약이다.

산은은 2006년 금호의 대우건설 인수 당시에는 FI로 참여하지 않았으나 D증권과 생명이 옵션을 유동화한 2000억원 규모의 증권(ABS)을 발행할 당시 채권등급을 높이기 위해 신용을 제공했다.

금융권에서는 ABS를 인수한 기관이나 개인이 애초의 투자수익률을 얻지 못할 경우 이를 보증한 산은이 책임을 지게 되는 만큼 산은이 사실상 FI로서의 법적 지위를 갖게 된다고 보고 있다.

채권단은 금호 쪽의 협상 진행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우건설 매각 실패에 대비한 비상대책 수립에 착수했다.

시장에서는 산업은행이 대우건설을 떠맡거나, 채권단이 금호산업에 대한 출자전환을 통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진행하는 방안 등이 시나리오로 거론되고 있다.

또한 만약 대우건설 매각이 무산된다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곤란해져 어쩔 수 없이 산은이 직접 대우건설을 인수할 것이란 관측이 시장에선 설득력 있게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는 몇가지 걸림돌이 있어 결코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관계자는 “산은의 사모펀드가 투자자들을 모으는 데 시간이 걸리고, 여기에 참가하는 투자자들도 최대한 싼값에 사려고 할 것이라서 가격 협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호의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려면 비싼 가격에 대우건설을 사줘야 하는데, 이 경우 산은이 특혜 시비에 시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산은도 사모펀드롤 통한 대우건설 인수 방식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방침이다.

산은 한 관계자는 “현재로선 대우건설 매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산은이 사모펀드를 조성해 대우건설을 인수하는 방식은 현재로선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이사
김보현
이사구성
이사 6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6.03.05] 기타경영사항(자율공시)
[2026.03.04] 주주총회소집결의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전 8시, 유튜브로 출근”…리포트 대신 라이브 찾는 개미들[핀플루언서, 금융 권력 되다 上 -①]
  • 서학개미 3월 원픽은 ‘서클 인터넷 그룹’⋯스테이블코인株 관심↑
  • BTS 광화문 공연으로 벌어지는 일들
  • 한국 8강行…WBC 토너먼트 경기 일정은?
  • ‘이사철’ 외곽부터 번지는 서울 전세 품귀…공급난에 수급 불안
  • '노란봉투법' 오늘부터 시행⋯하청 노조도 원청과 교섭 가능해진다
  • 아침 기온 영하권…안개·도로 살얼음 주의 [날씨]
  • 제2의 알테오젠 나올까… ‘황금알’ SC제형 플랫폼 파이프라인 각광
  • 오늘의 상승종목

  • 03.10 11:3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2,455,000
    • +3.81%
    • 이더리움
    • 2,987,000
    • +2.89%
    • 비트코인 캐시
    • 663,500
    • -0.23%
    • 리플
    • 2,023
    • +1.25%
    • 솔라나
    • 126,500
    • +3.18%
    • 에이다
    • 383
    • +2.41%
    • 트론
    • 420
    • -2.1%
    • 스텔라루멘
    • 225
    • +1.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19,790
    • +2.17%
    • 체인링크
    • 13,220
    • +3.36%
    • 샌드박스
    • 120
    • +2.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