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부동산 발언에도 “강남 때려잡기 위한 정치…언론 아닌 국민과 싸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공소취소 특검 추진을 두고 “이재명 한 명 살리자는 법안”이라며 “무리하게 밀어붙이면 국민의 정권 취소로 그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가격 하락 발언과 관련해서도 “부동산 정책이 아니라 좌파 진영에서 박수받기 위한 부동산 정치”라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장 대표는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공소취소 특검 추진과 관련해 “본회의에서 빛의 속도로 밀어붙이겠다고 공언하고 있다”며 “작년에 이어 정기국회를 방탕 국회로 만들 모양”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소취소 조항을 뺐다고 문제없다고 한다”며 “공소취소 조항이 없어도 공소취소할 길이 여덟 길, 열 길, 스무 길로 열려 있는 것을 국민들은 잘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법을 만든 목적 자체가 공소취소 아니냐”며 “이제 공소취소하라고 공소청장 손목 비틀 일만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국 이건 공소취소 특검이 아니라 정권취소 특검이 될 것”이라며 “공소취소 특검을 무리하게 밀어붙이면 국민의 정권취소로 그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의 입법 추진 방식도 문제 삼았다. 장 대표는 “입법 박람회는 왜 하는 건가”라며 “이런 방탕 입법 박람회를 하면서 기업들 손목 비틀면서 국회에서 입법 박람회까지 해야겠나”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의 부동산 관련 발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해명에도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집값이 놀라울 정도로 떨어진다고 황당한 말을 한번 뱉어놓고 수습이 잘 안 되는 모양”이라며 “이에 대해 모든 언론과 국민들이 비판하자 강남 3구 이야기한 거라며 언론 보도를 전부 가짜뉴스로 매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또 SNS에 가짜뉴스라면서 기사 삭제를 겁박하는 글이 올라왔다”며 “본인이 없는 성과를 만들어서 자랑하려다 말실수해 놓고 시도 때도 없이 좀스럽게 SNS에서 언론과 싸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실상 언론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국민과 싸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 대통령이 부동산 가격 하락 지역을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로 한정해 설명한 것을 두고 정책 방향 자체가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결국 가짜뉴스라면서 대통령이 주장하는 말을 하나로 다시 해석해 보면 부동산 대책이 강남 때려잡기라는 것을 대통령 스스로 실토하는 것”이라며 “부동산 정책이 아니라 좌파 진영에서 박수받기 위한 부동산 정치라는 것도 스스로 자백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강남 3구만 8주 찔끔 하락했다. 그런데 그것을 장기간 하락이라고 하고 서울 집값이 90주 연속 상승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입을 꾹 닫고 있다”고 말했다.
또 “매물 급증, 거래 급감, 연체와 경매가 늘어난다는 것을 자랑하고 있다”며 “지금 자랑으로 이야기하는 매물 급증, 거래 급감, 연체와 경매 증가는 그만큼 국민의 고통이 늘고 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 정도면 집 가진 국민이 아니라 국민의 고통을 즐기는 대통령이 마귀인 것”이라며 “집 걱정 끝내는 일은 결국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이재명 정권을 끝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