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 만에 K리그1 정상에 오른 FC서울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에서도 2연승을 거두며 조 2위로 올라섰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2027 ACL2 조별리그 E조 4차전 홈경기에서 테꽁 비엣텔(베트남)을 3-0으로 완파했다.
조별리그 1ㆍ2차전에서 페르십 반둥(인도네시아ㆍ0-1)과 멜버른 빅토리(호주ㆍ0-3)에 연달아 패했던 서울은 지난달 28일 비엣텔 원정에서 5-0으로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홈에서도 승점 3을 추가했다.
이로써 2승 2패(승점 6)를 기록한 서울은 같은 날 반둥에 1-2로 패한 멜버른(1승 1무 2패ㆍ승점 4)을 제치고 E조 2위로 올라섰다. 반둥은 4전 전승(승점 12)으로 선두를 지켰다. ACL2에서는 각 조 상위 2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후이즈 대신 클리말라를 투입했다. 이어 후반 13분 황도윤을 빼고 손정범을 내보내며 변화를 줬다.
서울은 후반 23분 문선민의 선제골로 균형을 깼다. 교체 투입된 손정범이 전방으로 찔러준 패스를 문선민이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4분에는 안데르손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클리말라의 오른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자 문전에 있던 안데르손이 흘러나온 공을 왼발로 밀어 넣었다.
서울은 후반 45분 상대 자책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41분 안데르손을 대신해 투입된 정현우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비엣텔 수비수 루카스가 걷어내려다 자기 골문으로 보내면서 점수는 3-0이 됐다.
이후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친 서울은 비엣텔과의 조별리그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