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일부 기기 화면 이상 인정…교체 절차 안내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가 출시 직후 내부 화면 파손 논란에 휩싸였다. IT 전문매체 안드로이드 오소리티의 독자 설문에서는 응답자 약 40%가 초기 내구성 문제로 제품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고 답했다. 애플은 일부 기기에서 문제가 발생한 사실을 인정하고 교체를 안내했다.
5일 안드로이드 오소리티에 따르면 이 매체가 아이폰 듀오 판매 시작일부터 진행한 온라인 설문에서 응답자 약 40%는 초기 내구성 문제가 제품에 대한 신뢰를 완전히 떨어뜨렸다는 항목을 골랐다.
약 30%는 애초에 살 생각이 없었다고 답했고, 약 13%는 이번 1세대 모델에 한해 구매를 꺼린다고 응답했다.
분해와 내구성 시험에서는 화면을 접는 힌지 주변이 취약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아이픽스잇은 분해 영상과 CT 스캔 등을 바탕으로 힌지 구조를 재현했다. 중앙 지지대가 충분히 내려가지 않으면 화면이 접히는 지점에 압력이 집중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유튜브 채널 제리릭에브리띵의 굽힘 시험에서는 내부 화면에 녹색 줄이 생겼고, 추가로 힘을 가하자 화면이 반응하지 않았다. 실제 초기 파손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수리비도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안드로이드 오소리티에 따르면 보증이 적용되지 않을 때 내부 디스플레이 교체 비용은 999달러다. 미국 출시가인 1999달러의 절반 수준이다.
애플은 소수의 아이폰 듀오에서 내부 디스플레이 문제가 발생한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문제가 생긴 이용자에게는 교체를 위해 애플케어에 연락하라고 안내했다. 다만, 파손 원인이나 제조 공정 변경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