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반도체 기업 퀄컴과 손잡고 미국 전역에 5세대 이동통신(5G)망을 구축한다. 2027년에 전미에서 기지국 구축에 착수, 수년에 걸친 계약 기간 수만 곳을 설치할 예정이다.
4일(현지시간) 아나돌루통신에 따르면 퀄컴은 이날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모바일 지상 5G 통신망 구축 사업에 통신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규모와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기지국들은 퀄컴의 통신 인프라 플랫폼인 ‘드래곤윙 QRU100’과 ‘QDU100’을 사용할 예정이다. 전자는 무선 기능을 담당하고, 후자는 최소한의 지연으로 송수신되어야 하는 신호를 처리한다.
마이클 니콜스 스타링크 수석부사장은 “스타링크는 사람들이 어디에 있든 연결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위성과 지상망을 완전히 통합한 최초의 전국 통신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차세대 6세대 이동통신(6G) 인프라 구축까지 염두에 둔 것이다. 더르가 말라디 퀄컴 수석부사장은 이번 5G 사업이 향후 AI 기반 6G 통신망의 토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스페이스X 주가는 전날보다 5.39달러(3.81%) 내린 135.9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