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오스템임플란트·홈플러스 부실화 주장 반박…"사실과 달라"

입력 2026-10-2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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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인수 차입금 1조원…레버리지 비율 40%
인수 이후 고용 444명 순증…고배당·인력 감축 주장 반박
홈플러스 회생 이후 4000억원 지원…“인위적 구조조정 없어”

▲MBK파트너스 CI. (MBK파트너스)
▲MBK파트너스 CI. (MBK파트너스)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오스템임플란트와 홈플러스의 경영 및 재무구조를 둘러싼 노동계의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에 나섰다. 오스템임플란트 인수 과정에서 과도한 차입을 일으키거나 고배당을 통해 회사를 부실화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홈플러스 역시 회생절차 개시 이후 자금 지원을 통해 고용 안정과 경영 정상화에 힘쓰고 있다는 입장이다.

27일 MBK파트너스는 설명자료를 통해 전날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민주노총 등의 기자회견에서 제기된 오스템임플란트와 홈플러스 관련 주장에 대해 사실관계를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우선 오스템임플란트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차입금 규모에 대한 해명에 나섰다. 앞서 금속노조 오스템임플란트지회는 MBK 컨소시엄이 2023년 약 2조5000억원에 회사를 인수하면서 1조7000억원을 차입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MBK파트너스는 당시 1조7000억원은 공개매수 절차에서 단기간에 대규모 예치금을 확보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조달한 브릿지론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공개매수 완료 이후 실행된 차입금은 1조원으로, 공개매수와 상장폐지에 투입된 자금 중 차입 비율은 40% 수준이라는 것이다.

또, 오스템임플란트 인수를 위해 설립된 투자목적회사(SPC)는 MBK파트너스 단독이 아닌 UCK파트너스와 창업주 최규옥 회장이 공동으로 설립한 회사라고 강조했다. 현재도 3자 공동 경영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영업이익 감소에도 고배당을 실시해 회사의 재무구조를 악화시켰다는 주장도 반박했다. MBK파트너스에 따르면 인수 이후인 2023년과 2024년에는 주주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다. 배당은 2025년부터 이뤄졌으며, 올해 배당 규모는 회사의 경영 여건을 고려해 지난해보다 약 60% 축소했다.

고용 감소 주장에 대해서도 인수 전후 근로자 수를 제시하며 반박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국내 근로자 수는 인수 직전인 2022년 말 2291명에서 2026년 상반기 2735명으로 444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비기간제 근로자는 2182명에서 2627명으로 445명 늘었다.

특히, 인수 이후 2년 동안 비기간제 근로자가 2933명까지 증가하는 등 적극적인 채용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후 인력 변동이 발생했지만 인수 이전과 비교하면 전체 고용 규모는 확대됐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와 관련해서는 인위적인 구조조정이나 대주주의 투자금 회수를 위한 자산 매각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 투자 이후 회생절차 신청 전까지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2019년에는 약 1만4200명의 무기계약직 근로자를 전원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등 고용 안정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점포 매각과 폐점 역시 대주주의 투자금 회수가 아닌 유통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경영상 판단이었다는 입장이다. 만성 적자 점포나 임대인의 계약 갱신 거부 등 불가피한 상황을 제외하면 매각 후 재임차(SLB) 방식을 활용해 점포와 고용을 유지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회생절차 개시 이후 자금 지원 규모도 공개했다. MBK파트너스에 따르면 지난해 3월 홈플러스의 회생절차가 시작된 이후 총 400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과 신용보강이 이뤄졌다.

구체적으로 사재 출연 400억원, 큐리어스로부터의 긴급운영자금(DIP) 대출 600억원, 직접 대출 1000억원, 메리츠금융 DIP 대출 2000억원에 대한 연대보증 등이다. 다만, 4000억원에는 직접적인 자금 투입뿐 아니라 대출과 연대보증도 포함된다. MBK파트너스는 직접 대출과 연대보증 관련 채무의 상당 부분을 회사와 임원들이 변제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자택을 담보로 제공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임직원 임금 지급에도 자금을 우선 배분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3월 회생절차 개시 이후 올해 7월까지 홈플러스가 지급한 임금 총액은 7630억원이다. 현재 급여는 노사 협의에 따라 2개월 지연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임금 지급 정상화와 홈플러스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MBK파트너스는 노동계가 제기한 오스템임플란트의 차입금과 배당, 고용 감소 및 홈플러스의 구조조정 관련 주장이 실제 경영 상황과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해관계자들의 오해를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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