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형 커피 앰배서더, 우유 세 차례 정제한 창작 음료 선보여

스타벅스 코리아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바리스타 경연대회에서 우유를 투명하게 정제한 카페라떼로 수상했다. 스타벅스는 해당 음료를 국내 매장에서도 선보일 계획이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스타벅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바리스타 챔피언십(AP Regional Barista Championships)'에서 '베스트 시그니처 음료' 부문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이 대회에는 13개국을 대표하는 스타벅스 바리스타 25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커피 추출과 라떼아트, 창작 음료 제조 등 다양한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
한국 대표로 출전한 김도형 스타벅스 코리아 커피 앰배서더는 카페라떼를 새롭게 해석한 음료로 수상했다. 베스트 시그니처 음료는 올해 신설된 부문으로, 김 앰배서더가 첫 수상자가 됐다.
수상 음료의 특징은 우유를 맑게 걸러내는 '밀크 클라리피케이션(Milk Clarification)' 기술이다. 우유 단백질이 응고되는 원리를 이용해 세 차례 정제하는 방식으로, 우유 특유의 풍미를 유지하면서도 깔끔한 맛을 구현했다. 이후 저온 숙성 과정을 거쳐 유청의 단맛을 끌어올렸다.
커피에는 지난해 출시된 한국 한정 원두 '별빛 블렌드'를 사용했다. 한라봉과 딸기를 연상시키는 풍미가 특징인 원두로, 추출한 에스프레소를 20도 이하로 빠르게 냉각해 맛을 유지하도록 했다. 여기에 공기를 주입하는 에어레이션 기법을 적용해 부드러운 크레마 거품을 완성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이번 수상 음료의 국내 출시를 추진한다.
김 앰배서더는 '휴먼 커넥션(Human Connection)'을 주제로 음료를 개발했다. 경연에서는 심사위원들이 우유 정제 과정에 직접 참여해 불투명한 우유가 맑게 변하는 모습을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김 앰배서더는 지난해 스타벅스 코리아 커피 앰배서더 컵에서 우승한 바 있다. 이후 국내 약 2만4000명의 스타벅스 파트너를 대표해 커피 문화와 전문성을 알리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이번 수상 음료의 국내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김 앰배서더는 "바리스타는 커피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커피를 통해 이야기와 문화를 전하는 사람"이라며 "고객과의 교감을 주제로 만든 음료가 좋은 평가를 받아 뜻깊다"고 말했다.
신동우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는 "각국 바리스타들이 경쟁하는 대회에서 국내 파트너의 역량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파트너들이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고객과의 공감대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