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59·84㎡ 이상 확대

서울 지하철 2호선 신촌역 인근 노후 건축물 밀집 지역에 383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신촌역사 환경개선과 청소년 복지시설 조성 등 지역 기반시설 정비도 함께 추진된다.
서울시는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신촌지역 마포4구역 9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마포구 노고산동 106-9번지 일대로 신촌역과 인접해 있다.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해 도시 경관 정비와 기반시설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온 지역이다.
이번 정비계획에 따라 대상지에는 용적률 1120%, 높이 170m 이하 범위에서 지상 최고 49층, 총 383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이 조성될 예정이다. 근린생활시설과 청소년 복지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주택 공급 유형도 다양화한다. 기존에는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전용면적 49㎡ 소형 주택 위주로 계획됐으나 가족 단위 주거 수요를 고려해 전용 59㎡와 84㎡ 이상 등으로 공급 면적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도심 내 주거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지역 주민을 위한 공공기여도 이뤄진다. 서울시는 노후화된 신촌역사 환경개선사업에 약 73억원을 공공기여해 지하철 이용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건물 지상 2~3층에는 연면적 약 1662㎡ 규모의 마포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들어선다. 청소년 상담과 복지·문화 기능을 갖춘 공간으로 조성해 지역 청소년들의 자립과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주변 보행환경과 노후 기반시설도 정비한다. 대상지 북측 백범로2길은 4m, 동측 서강로20길은 2m씩 확폭한다. 전신주 등 가로지장물 19주를 지중화해 보행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대상지와 접한 도로의 노후 상·하수관로를 개량해 배수 불량과 지반 침하 등의 문제를 예방할 계획이다.
김창규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정비계획을 통해 신촌역 일대에 다양한 주택 공급과 노후 역사 환경개선은 물론, 청소년지원센터 건립으로 지역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